“1시간, 유현준 될 수 있어”…전현무가 찬양한 ‘이유있는 건축’[MK현장]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 - 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유현준 교수,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과 소형준 PD가 참석했다.
‘이유 있는 건축’은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예술 등 장르를 넘나드는 건축 토크쇼다. 지난해 8월 4부작 파일럿으로 방영돼 큰 사랑을 받은 데 힘입어 정규편성됐다.
소형준 PD는 “개인적인 질투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을 구독하고 있는데 저는 모르는 시선을 유 교수님은 잘 표현하고 저랑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더 풍성하게 느끼고 알고 있을거라는 질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축에 대해 어떻게 시청자들에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건축이란 프리즘을 통해 인문학적인 이야길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라고 이야기했다.
유현준 교수는 “우리나라 예능 중 건축이란 말이 들어가는게 처음인 것 같다. 건축에 대한 국내 의식이 성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라고 정규 편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건축물은 일상 속에 배경으로 존재해서 사람들이 잊고 산다. 그런데 건축이라는 게 얼마나 사람의 생각과 사회에 영향 미치는지 알면 좋겠다. 또 개개인 취향도 알면 좋겠다. 정답이 있는게 아니고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스펙트럼이 나온다. 서로 다른 점을 공유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는 사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유튜브 채널 ‘셜록 현준’을 통해 건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유 있는 건축’과 차별점은 뭘까. 유 교수는 “유튜브는 혼자 하는 원맨쇼, 독백 같은 프로그램이라면, 여기는 고정 출연자들과 함께 4인조 밴드의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다. 예상 못한 부분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부분이 흥미롭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파일럿 MC였던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도 다 함께 돌아온다. 전현무는 “연예대상보다 정규편성이 더 반갑다. 진짜다”라며 “요즘은 프로그램이 살아남기 쉽지 않다. 독보적 프로그램으로 찾아오게 됐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파일럿을 하고, 제작진에 말은 안했지만 될 줄 알았다. 요즘 콘텐츠가 많아서 뭘 하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제 주변에서 ‘이유 있는 건축’ 너무 재미있는데 왜 안하냐는 말을 꽤 들었다. 경쟁력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락이 왔을 때 열일 제치고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또 “내년이 2026년 세계 건축 수도로 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다음 시즌을 한다면 거기서 오프닝 해야하지 않나”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홍진경은 “출연료를 받으면서배울 수 있다. 학원 다녀서 배울 수 있는 지식이 아닌데 양질의 정보를 들으면서 공부하며 방송하는 게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이 재미있어할까?’ 라는 걱정도 있었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지 않나. 하지만 이심전심이더라. 무의미하게 흘러가는걸 넋놓고 보는 재미가 아니라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양질의 정보, 거기서 느껴지는 양질의 재미가 있단 걸 느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선영은 “우리 프로그램은 너무 좋은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건축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이야기를 한다는 걸 배웠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고 즐겁게 따라올 수 있다는 확신있어서 긴 호흡으로 만나자는 욕심 있었다”고 정규 편성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유 있는 건축’에 이유가 사연이라고 생각한다”며 건축물을 둘러싼 이야기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에둘러 드러내기도 했다.

유 교수는 “(한국서) 건축은 부동산과 동급으로 생각된다. 소유 강박이 있는데, 소유한 공간 아니라도 도시 안엔 즐길 게 많다. 감상할 눈과 마음이 있으면 보물찾기처럼 곳곳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대신 가서 발굴해드리려 한다. 또 여러분도 일상 속 공간에서 발굴해 가면 내가 소유하지 않아도 (건축과 공간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이 부자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또 “어릴 적 자란 곳, 학창시절 살던 곳 등 곳곳에 그런 포인트들이 있다. 마음 속 공간 별자리라 생각한다. 자기만의 별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다. 내가 특별히 돈 많이 벌어서 소유하지 않아도 즐길 곳 많단 걸 알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1시간만 투자하면 여러분도 유현준이 될 수 있다. 대학 강의를 할 거 아니지 않나.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 식견이 생기니까. 건축에 대해 아는 채 할 수 있다”면서 “‘이유 있는 건축’과 ‘선을 넘는 클래스’을 하면서 배운 것을 ‘나 혼자 산다’ 같은데서 말하면 거기선 제가 유현준이자 설민석이다. 다들 절 박사로 안다. 이렇게 수집해서 써먹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유있는 건축’은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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