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끊기고 쌓인 토사에 복구 더뎌… 실종자 수색도 난항 [전국 할퀸 물폭탄]
피해 큰 산청에 인력·장비 투입
진입 등 어려워 8%만 응급 복구
드론·헬기 동원 실종자 수색 총력
현재까지 국가유산 피해도 14건
행안부, 경남 등 재난특교세 55억
광주서 폭우에 다리 낀 70대 노인
車공업사 대표·직원이 구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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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비 동원 정비 21일 경기 가평군 상면에서 재난 당국 관계자들이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침수된 마을 진입로를 정비하고 있다. 가평에선 20일 새벽 시간당 80㎜의 폭우가 쏟아졌다. 가평=남정탁 기자 |
갑자기 큰 피해를 본 대보리 마을은 중장비가 투입돼 차량 통행이 간신히 가능한 정도로 도로가 복구됐다. 하지만 길가에는 여전히 진흙더미와 쓰러진 나무, 토사물이 곳곳에 쌓여 있었다. 침수된 민가와 펜션 등 건물 내부는 복구작업조차 시작되지 못한 채 방치된 상태였고 파손된 차량 역시 그대로 남아 있었다. 마을 경로당 안에는 흙탕물이 그대로 굳어 진흙이 층층이 쌓여 있었다. 대보리 주민 김모(70)씨는 “전기도 끊기고 물도 나오지 않아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있다”며 “복구작업이 안 돼 마을은 지금도 아수라장”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지난 닷새 동안 5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도당천이 범람한 충남 서산시 음암면 유계리 마을에서는 집 안까지 물이 들어차 거실이며 안방이며 모두 난장판이 됐다. 마을 주민 신효수(65)씨는 “폭염이 시작된 이제부터가 더 문제라며 다 썩어버려 악취를 풍기는 농작물을 치우고 다시 새 작물을 심을 엄두가 안 난다”고 하소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당진천이 범람해 침수된 당진어시장·전통시장 현장은 더 참담했다. 생선을 파는 어물전과 식당은 어느 한 곳도 온전한 곳 없이 쑥대밭이 됐다. 농약종묘사를 운영하는 김춘재(59)씨는 “저지대인 이곳의 치수가 잘못돼 큰비만 왔다 하면 수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물에 잠긴 콘센트는 감전이나 합선 위험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워낙 피해가 커서 언제 복구가 이뤄질지 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가평·당진·산청=송동근·김정모·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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