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될 상인가” 어린이 유전자 검사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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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유전자 검사로 자라서 비만이 될지 예측할 길이 열렸다.
덴마크 코펜하겐대와 영국 브리스톨대 공동 연구진은 "유전자 데이터로 비만 위험을 측정하는 다유전자 위험 점수(polygenic risk score)를 개발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21일 밝혔다.
그 결과 다유전자 위험 점수는 기존 지표보다 비만 예측 정확도가 2배 높았다.
연구진은 유전자 검사로 성인이 됐을 때 비만이 될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면 조기 치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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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유전자 검사로 자라서 비만이 될지 예측할 길이 열렸다. 세계비만연맹은 2035년 인류 절반이 비만이나 과체중이 될 것으로 본다. 어릴 때 비만 위험군을 가려내 일찍 관리하면 비만이 부르는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덴마크 코펜하겐대와 영국 브리스톨대 공동 연구진은 “유전자 데이터로 비만 위험을 측정하는 다유전자 위험 점수(polygenic risk score)를 개발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21일 밝혔다.
유전자 변이는 비만 원인 중 하나다. 예컨대 뇌에는 식욕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가 있다. 다유전자 위험 점수는 이런 변이를 종합적으로 계산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500만명 이상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다유전자 위험 점수를 개발했다.
유전자 정보는 국제 유전자 분석 컨소시엄 자이언트(GIANT)와 유전자 검사 회사 23앤드미(23andMe)가 제공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다유전자 위험 점수와 체질량 지수(BMI·체중을 키 제곱으로 나눈 값)는 만 5세 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한 비만 측정 지표를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50만명의 BMI 같은 각종 정보를 활용했다. 정보는 영국 ‘90년대생 아이들’ 연구 자료를 참고했다. 이는 영국 정부가 1990년대 태어난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추적하는 연구다. 그 결과 다유전자 위험 점수는 기존 지표보다 비만 예측 정확도가 2배 높았다. 연구진은 유전자 검사로 성인이 됐을 때 비만이 될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면 조기 치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을 동반한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운동을 하거나 약을 먹거나 수술하지만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조준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성인 비만이 될지 여부를 미리 안다면 이에 맞춰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연구진은 “(다유전자 위험 점수는) 유럽계 조상을 가진 사람은 예측 정확도가 뛰어나지만 아프리카계 조상을 가진 경우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면서 “다양한 인구를 포함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참고 자료
Nature Medicine(2025), DOI : https://doi.org/10.1038/s41591-025-0382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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