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 뛴 삼성전자, 개미 드디어 '플러스'

선한결 2025. 7. 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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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삼성전자 개미'(개인투자자)의 평균 수익률도 10개월여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초부터 꿈틀댔지만 지난달 말까지의 상승세는 신통치 않았다.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을 낸 22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7만5860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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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9조 순매수에 강세
증권가 목표가 '8만전자' 제시
HBM 공급·자사주 매입 호재

삼성전자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삼성전자 개미’(개인투자자)의 평균 수익률도 10개월여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21일 삼성전자 주가는 1.04% 오른 6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성전자 종가는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와 증권 계좌를 연동한 개인투자자 26만5371명의 평균 매수 단가(6만7169원)를 0.94% 웃돌았다. 작년 9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 종목에 직접 투자한 개인들 표본의 평균 수익률이 손실을 면하게 됐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초부터 꿈틀댔지만 지난달 말까지의 상승세는 신통치 않았다. 올 1~6월 상승률이 11.99%에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28.04%)와 SK하이닉스(70.56%) 상승률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분위기는 최근 확 달라지고 있다. 7월 들어 이날까지 12.6% 뛰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 3.92%를 크게 앞질렀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1조876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1위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이날 50.19%로, 약 3개월 만에 전체 지분 중 절반을 다시 넘어섰다.

다만 여전히 물려 있는 개미가 많을 것이란 게 증권가 추산이다. 주가를 지난 1년간으로 넓혀보면 여전히 18%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52주 최고가는 8만6100원으로, 이날 종가 대비 26.99% 높다. 2021년 1월의 장중 고점인 9만원에 도달하려면 32.74% 더 뛰어야 한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을 낸 22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7만5860원에 달한다. 최저 목표가는 7만1000원(현대차증권 다올투자증권 DS투자증권)이지만 최고 8만3000원(LS증권)을 제시한 곳도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데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샘플 공급,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고객사 신규 확보 등 모멘텀이 생기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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