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독립운동의 성지 샌프란시스코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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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80개 단체와 총영사관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가주 최대의 경축식으로 자리 잡게 될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김 회장은 이러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광복절 경축식을 북가주 한인단체가 모두 협력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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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선생 등 활동 주무대
북가주 한인단체 80곳 참여

"한인 80개 단체와 총영사관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가주 최대의 경축식으로 자리 잡게 될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다음달 16일 샌프란시스코 시청 로툰다 홀에서 북가주 최대 규모의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준비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세계 속에 알리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독립운동의 성지였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이 도시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것이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세기 초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숨은 거점이자 해외 광복 활동의 중심지였다. 19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대한인국민회 미주총회가 조직돼 항일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 조달과 정치 활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샌프란시스코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흥사단을 창립하고 대한인국민회 본부가 자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뿌리 같은 곳"이라며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항일 투쟁을 비롯해 미국 내 첫 한인 항공학교이자 무장 독립 투쟁의 기반을 마련한 윌로스 비행학교가 설립된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독립자금 모집, 독립운동 지원에 나섰던 이대위 목사와 김종림 선생 등 수많은 이들의 항일 활동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김 회장은 이러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광복절 경축식을 북가주 한인단체가 모두 협력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광복 80주년 경축식은 단순한 역사 기념 행사를 넘어 기업에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유대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인과 세계인 모두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문화의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세에 미국으로 건너온 김 회장은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대형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 의사다. 그는 독도 문제와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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