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우산 빌려줬는데… "좀 베풀고 살아라" 황당 충고한 남성

강지원 기자 2025. 7. 21.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영업자가 비 오는 날 우산을 빌려주고도 되레 한 소리를 들었다며 하소연 한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지금까지 빌려준 우산이 몇 개며 못 받은 우산이 몇 개인데. 저런 소리 들으니까 인류애 바닥이다. 여분이 있었으면 평소처럼 빌려줬을 거다. 죄다 빌려 가서 안 가지고 와서 1개 남은 걸 흔쾌히 빌려줬어야 하는 건지"라며 "우산 빌려줬다고 뭐라도 사 간 것도 아니고 고맙다는 소리도 없이 베풀면서 살라고 충고한다. 자영업자가 아무 대가 없이 뭘 얼마나 베풀며 살아야 하는지. 기분 더럽다"라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 우산을 빌려주고도 되레 충고를 들은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시민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사진=뉴스1
자영업자가 비 오는 날 우산을 빌려주고도 되레 한 소리를 들었다며 하소연 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우산을 빌려주고도 욕먹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인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온종일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했던 지난 19일 저녁 8시30분쯤 한 중년 남성이 A씨 가게를 찾았다. 그는 대뜸 "부탁 좀 하러 왔다"며 우산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씨는 "저희도 한 개밖에 없는데 곧 사용해야 한다"고 거절했지만 남성은 "금방 갖다주겠다. 빌려달라"고 했다. A씨가 재차 "저도 이거 하나밖에 없는데 곧 쓰고 가야 한다. 다들 빌려 가셔서 안 가져다주신다"고 거절하자 남성은 A씨를 노려보더니 가게를 나섰다.

이후 가게를 떠나지 않고 문 앞에 서 있던 남성은 "다시 한번 부탁하겠다. 뭐라도 맡기고 가겠다"며 또 우산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말투도 뭘 빌리는 태도가 아니고 협박하듯이 하더라"며 "그냥 속는 셈 치고 '9시 전까지 오실 수 있냐. 저희도 쓰고 나가야 한다'고 하니 '올 수 있다'고 해서 결국 우산을 빌려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9시 전에 우산을 가지고 오셨다"며 "빌려 갈 때도 반납할 때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남성은 빌려 갔던 우산을 건네주며 "베풀면서 사세요"라고 이야기했다. 당황한 A씨가 "네?"라고 묻자 "베풀면서 좀 사시라고요"라고 충고했다. A씨가 "저기요. 빌려드렸잖아요. 우산 빌려주고도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고 따지자 남성은 되레 기분 나쁜 표정을 하고는 가게를 나갔다.

A씨는 "지금까지 빌려준 우산이 몇 개며 못 받은 우산이 몇 개인데. 저런 소리 들으니까 인류애 바닥이다. 여분이 있었으면 평소처럼 빌려줬을 거다. 죄다 빌려 가서 안 가지고 와서 1개 남은 걸 흔쾌히 빌려줬어야 하는 건지"라며 "우산 빌려줬다고 뭐라도 사 간 것도 아니고 고맙다는 소리도 없이 베풀면서 살라고 충고한다. 자영업자가 아무 대가 없이 뭘 얼마나 베풀며 살아야 하는지. 기분 더럽다"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의를 베풀면 꼭 저런다" "근처 편의점에 우산 다 팔지 않냐" "거지 근성"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도 모자랄 판에" "손님도 아닌데 우산 빌려달라니 뻔뻔한 진상이다" "절대 빌려주지 마라" "편의점에 판다고 내보냈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