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李정부 1기 내각에 충청 인사 0명 된다면 곤란

2025. 7. 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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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면서 1기 내각에 지역 출신 국무위원이 0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후보자 임명 불발로 이 정부 내각에 지역 출신 장관급 인사 수가 애매해졌다.

그런 탓에 송 장관을 제외하면 현재 기준으로 이재명 정부 내각에서 일할 지역 인사는 자취를 감춘 상황으로 보는 게 맞다.

그럼에도, 지역 출신 현역 의원 중 한 명도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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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철회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면서 1기 내각에 지역 출신 국무위원이 0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충남대 총장을 지낸 토박이 인사가 교육 수장으로 발탁되자 기대감이 일었다. 그러나 논문 표절 논란에 발목이 잡혀 부득이 낙마하고 말았다. 결과론이지만, 여권에서 인사청문회 전에 자진사퇴 형식을 취하도록 했으면 그나마 나았을 법한 데, 지명 철회를 했다. 본인 공직 수행 의지 때문이었는지 모르나 모양새가 안 좋다. 여론 역풍이 못지않은 강선우 여가부 후보자와도 대비된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자 임명 불발로 이 정부 내각에 지역 출신 장관급 인사 수가 애매해졌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충남 논산 태생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그대로 유임돼 자리를 지키고 있어 아주 전무한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있을 수 있으나 송 장관에 대해 '충청 몫'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게 지역 내 분위기다. 지역 정서적 밀착성, 접촉면 등에서도 송 장관은 서울 소재 고교를 나온 반면, 이 후보자는 대전의 유명 여고 출신이다. 요컨대 송 장관은 출향 인사 정도로 평가하면 족하다. 그런 탓에 송 장관을 제외하면 현재 기준으로 이재명 정부 내각에서 일할 지역 인사는 자취를 감춘 상황으로 보는 게 맞다.

이 대통령 장관 인사의 주요 특징은 현역 의원을 기용하는, 이른바 의원 입각이다. 그럼에도, 지역 출신 현역 의원 중 한 명도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지 못했다. 장관 자리를 적잖이 정치인으로 채우는 과정에서 21명 여당 의원 누구도 지명받지 못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차관급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역 출신 인사들이 명맥을 이었다. 충남 홍성에서 초·중학교를 나온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대전의 한 사립고를 졸업한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눈에 띄며,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도 충남 부여 출생으로 지역 인사로 분류하자면 못 할 것은 없다.

이런 가운데 후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관심이 쏠린다. 한 차례 대전 출신 카드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다시 지역 출신 적임자를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 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교육부 장관 후임으로 "대전·충청 출신이 돼야 한다"는 요지의 뼈 있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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