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엇 지원 무력화? 러, 우크라에 ‘드론 2000대’ 동시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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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역에 연일 무인기(드론) 공세를 퍼붓는 러시아가 한꺼번에 드론 2,000대 공격까지 준비 중이라는 서방의 관측이 나왔다.
그의 언급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0일 "러시아가 하루 700~1,000대 드론 발사를 계획 중"이라며 거론한 수치보다 2, 3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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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현실적 방어책 강구해야"

우크라이나 전역에 연일 무인기(드론) 공세를 퍼붓는 러시아가 한꺼번에 드론 2,000대 공격까지 준비 중이라는 서방의 관측이 나왔다. 현재 공세 수준의 2,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럴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패트리엇을 앞세운 방어는 비용 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드론 1대 가격은 3만~5만 유로(약 4,900만~8,100만 원)인 데 반해 패트리엇 미사일 1발은 500만 유로(약 81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 거나 마찬가지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상황센터를 이끄는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장군은 “러시아가 2,000대의 드론을 동시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방공에 심각한 도전으로 (우리는) 경제적으로 더 현실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언급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0일 “러시아가 하루 700~1,000대 드론 발사를 계획 중”이라며 거론한 수치보다 2, 3배 많다. 실제 러시아군의 드론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전쟁 초기 1년간(2022년 9월~2023년 8월) 샤헤드 드론 약 2,000대를 발사했던 러시아는 지난 6월 한 달에만 5,337대를 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하루 동안 728대를 우크라이나 전역에 발사했다.
중국, 우크라에 드론 부품 수출 중단

이는 러시아의 드론 생산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이딩 장군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드론 부품 수출을 완전히 중단하는 대신 해당 물품을 러시아로 돌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외정보국은 지난달 러시아가 올해 공격형 드론 200만 대와 장거리 및 유인용 드론 3만 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의 이 같은 대규모 드론 공세에 맞서기 위해선 “드론 1대당 2,000~4,000유로(약 320만~650만 원) 수준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프로이딩 장군은 제안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후방 비행장과 생산 시설을 타격할 경우 드론 공습 확대의 위협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서는 적의 깊숙한 내부 지역인 종심 타격 능력이 필요하다”며 “가까운 시일 내 독일이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날 제안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평화 회담 제안에도 러시아는 미사일과 드론 위협으로 답했다”고 비판했다.
베를린= 정승임 특파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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