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렌지 켜놓고 퇴근"…하마터면 큰 불 위험

김경임 기자 2025. 7.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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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20일) 제주시 일도동의 한 식품 제조업체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근처 식당 등에서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제주시 일도동의 한 식품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또 치솟는 불길에 근처 상가와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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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0일) 제주시 일도동의 한 식품 제조업체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근처 식당 등에서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는데요. 

근처에 상가 건물이 밀집해 있고, 노후된 건물이 많아 자칫 큰 불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진 시청자 제공

[기사]
2층 건물 창문에서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줄기를 쏘아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9시 15분쯤. 제주시 일도동의 한 식품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근처 식당 직원이 불길을 발견해 119로 신고했고,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불은 4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당시 불이 난 건물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층 70여 제곱미터와 식자재 이송 엘리베이터 등이 불에 타 1천 4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치솟는 불길에 근처 상가와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상가들이 밀집돼 있고 노후된 건물이 많은 원도심 지역 특성상 주위 건물로 불이 옮겨붙었다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였습니다. 

<고형욱 / 인근 상인>
"모든 창문으로 화염이 막 솟아가지고 그게 막 3층 높이까지 올라가니까 처음 보면서 걱정된 건 저거 옆으로 번지면 큰일이다 그랬는데 다행히 공간이 있어서. 그래서 안 번진 것 같아요. 그나마 그게 진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찰과 소방은 가스렌지에 음식을 올려놓고 퇴근했다는 관계자의 진술과 현장에서 확인된 화재 패턴 등을 토대로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는 650여 건, 이로 인해 30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28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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