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입 유지해야 하나”…롯데손해보험, 계약 늘었지만 상품 해약도 급증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5. 7. 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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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건전성 우려가 나오는 롯데손해보험이 가입자에게 받은 원수보험료가 늘었지만, 그만큼 지난해 보험 해약자도 근 10년 사이 가장 크게 증가하며 해약률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21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롯데손보의 연도별 해약자·상품별 해약률 및 해약 규모(2015~2025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에 인수될 무렵 롯데손보의 해약자 건수는 11만여 건이었지만 지난해 해약자는 27만6450건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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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약자 27만여건
해약률은 6%로 1.1%↑
“계약 증가·자연스런 현상”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본 건전성 우려가 나오는 롯데손해보험이 가입자에게 받은 원수보험료가 늘었지만, 그만큼 지난해 보험 해약자도 근 10년 사이 가장 크게 증가하며 해약률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21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롯데손보의 연도별 해약자·상품별 해약률 및 해약 규모(2015~2025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에 인수될 무렵 롯데손보의 해약자 건수는 11만여 건이었지만 지난해 해약자는 27만6450건에 이르렀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6만1701건, 2021년 15만8594건으로 소폭 낮아졌지만 이후 2022년 18만7707건, 2023년 20만7548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3월 말 기준)는 7만9954건이다.

이에 롯데손보는 2023년 이후 보험업계가 장기보장성보험 유치경쟁이 심화한 만큼 다른 보험사 역시 해약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즉 계약건수와 규모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해약자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롯데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다만 업계는 보험을 중도에 해약하는 비율이 예년 평균치를 크게 벗어나 오른 건 아닌 만큼 자본 건전성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롯데손보의 상품별 해약률 합계는 6.0%로 지난 2023년 4.9%와 비교하면 1.1% 올랐다. 해약자 건수와 비교하면 해약률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은 것이다.

최근 5년간 상품별 해약률 합계를 보면 지난 2020년 6.2%, 2021년 5.6%, 2022년 5.8%, 2023년 4.9%로 낮아졌지만 최근에는 다시 늘어난 추세를 보인다.

이에 대해 롯데손보 관계자는 “업계평균과 유사한 계약유지율 지표를 보이고 있다”며 “계약의 건전성 역시 우량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약자 증가는) 당사만의 현상은 아니며 오히려 계약증가에 비해 해약건수 증가 폭이 낮아져 계약의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제고됐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보장성 보험 증가(모수 자체)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2019년 말 1조2843억원에 불과하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말 2조4630억원으로 91.7% 성장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무·저해지 상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해약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해약자는 늘었지만 해약률 변동이 크지 않은 것과 관련 자본 건전성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이 수치만으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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