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원한다면 하자"…EU, 트럼프 억지에 '최후의 카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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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양보 요구로 관세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유럽연합(EU)이 가장 강력한 무역 보복 조치인 '반 강압 수단'(ACI) 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나섰다.
미국 측 협상 관계자들은 EU 측 협상 대표인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이 지난주 6번째 방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의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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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5% 이상 기본관세 요구에 EU 분위기 강경해져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양보 요구로 관세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유럽연합(EU)이 가장 강력한 무역 보복 조치인 '반 강압 수단'(ACI) 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사안을 브리핑 받은 관계자를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ACI를 활용해 도입할 수 있는 대미 보복 조치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U는 무역 합의가 불가할 경우 미국 디지털 서비스 부문 규제와 미국 기업들의 EU 공공 조달 시장 접근 제한 등의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ACI는 광범위한 무역·투자 제한으로 타국의 '경제적 괴롭힘'에 대응하는 법적 도구다. EU의 '가장 강력한 무역 무기'이자 '최후의 수단'으로 통하는데 2023년 도입 이래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관세 합의를 원한다면 더 많은 양보를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유럽산 제품에 대해 기존 논의한 10%가 아닌 15% 이상의 기본 관세 부과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미국 측 협상 관계자들은 EU 측 협상 대표인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이 지난주 6번째 방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의중을 전했다.
WSJ은 기본관세 10% 유지라는 힘든 양보를 마음먹었던 EU에 달갑지 않은 소식이라며 이제 더 많은 EU 회원국이 ACI 준비를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미 보복책을 놓고 온건한 입장이던 독일마저 프랑스처럼 보다 공격적인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한 독일 관리는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며 "협상할 시간이 남아 있지만 (미국이) 전쟁을 원한다면 전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EU에 8월 1일부터 상호관세 30%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율을 당초 예고한 20%에서 대폭 올렸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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