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케렌디아’, 만성콩팥병 치료제로 임상… 의료진 처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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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와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의 병용 요법이 당뇨성 만성콩팥병의 진행을 감소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관련 처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선 병·의원에서 만성콩팥병 치료제로 바이엘의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와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오프라벨(허가 외 적응증에 대한 의사의 처방)로 병용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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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병원, 자디앙과 처방 늘어
비당뇨성도 보험급여 확대 기대

당뇨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와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의 병용 요법이 당뇨성 만성콩팥병의 진행을 감소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관련 처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선 병·의원에서 만성콩팥병 치료제로 바이엘의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와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오프라벨(허가 외 적응증에 대한 의사의 처방)로 병용 사용되고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그동안 신장 치료를 위한 처방 약이 없어 식단 관리와 혈압약, 면역억제제에 의존해 올 수밖에 없었는데 처음으로 관련 신약이 등장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케렌디아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로, 지난해 2월 건강보험 급여 등재 이후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이 약은 당뇨병성 콩팥병 치료제이지만, 당뇨병이 동반되지 않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에 대한 임상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약과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를 함께 쓸 경우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일선 병원에서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바이엘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케렌디아와 SGLT-2 억제제 병용 치료가 각 약제의 단독 투여 대비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이 더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UACR은 소변에서 단백뇨가 얼마나 나오는지 측정하는 비율로, 콩팥병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만성 신장병 환자가 케렌디아와 SGLT-2 억제제를 동시에 투여받은 경우 치료 180일 후 UACR이 평균 52%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 케렌디아 단독 투여군 대비 29%, SGLT-2 억제제 단독 투여군 대비 32% 더 높은 감소 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대학병원 등에서 만성 콩팥병 환자들에게 관련 처방을 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카렌디아는 종근당이, SGLT-2 억제제는 유한양행이 각각 계약을 맺어 국내 판매하고 있다.
SGLT-2 억제제인 자디앙은 당뇨병 치료제이지만, 콩팥 기능에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을 입증하며 오는 8월부터 만성콩팥병에도 보험급여를 적용받게 됐다. 케렌디아는 아직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치료 환자에 대해서만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는데, 향후 자디앙처럼 적응증 허가를 받게 된다면 비 당뇨성 만성콩팥병 처방에도 보험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만성 콩팥병은 신장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는 병으로, 국내 만성 콩팥병 환자 증가율은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성 콩팥병 환자 수는 2014년 약 15만8000명에서 2023년 32만7000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관계자는 “그동안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는 약이 없었는데, 관련 신약이 처음 등장해 처방을 시도하는 병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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