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도 손 잡은 中 가전, 삼성·LG ‘AI홈’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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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하드웨어만 강조했던 중국 가전업체들이 이제 삼성·LG전자처럼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연결'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TV·가전제품 등의 연결성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LG전자의 'LG 씽큐'가 대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가전업체가 가격 경쟁력에 이어 기술력도 글로벌 수준까지 올라와 긴장감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들이 제품간의 차별화된 연결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면서 제품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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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어, 가전 연결 플랫폼 운영
가격·성능 넘어 AI홈 영역 확장

과거 하드웨어만 강조했던 중국 가전업체들이 이제 삼성·LG전자처럼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연결’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격과 성능만 내세웠던 과거와 달리 구글과도 손 잡는 등 개방형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최근 가전제품의 경쟁력은 이제 성능을 넘어 ‘인공지능(AI) 홈’을 누가 더 잘 구현하는지를 더 따지는 추세다. 강력한 내수시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이 같은 변신에 국내 가전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자사의 가전 앱 ‘커넥트라이프’에 구글 API를 도입하고 올 하반기 중 안드로이드 iOS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하이센스는 커넥트라이프 앱을 기반으로 가전 제품간 연결성을 확장해 왔으며, 이번 구글과의 협업으로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시각·청각적 요소를 더하고 연결 제품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하이센스가 올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서 이러한 연결 솔루션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하이센스는 냉장고 내 재료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를 설정하고, 이를 자동으로 오븐으로 전달해 조리되는 등의 주방가전 제품 간 연결 솔루션을 제시한 바 있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어는 가전 연결 플랫폼 H온(on)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어는 유럽 시장에서 높은 지배력을 보이는 가운데 2019년엔 이탈리아 가전업체 ‘캔디’, 이에 앞서 2016년엔 미국 GE를 각각 인수하며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TV·가전제품 등의 연결성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LG전자의 ‘LG 씽큐’가 대표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4년 스마트싱스 인수 이후 가입자 수가 작년 8월말 기준 3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 TV·가전제품뿐 아니라 제휴를 맺은 다수 업체들도 스마트싱스 연결 제품에 포함된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10여년 전 스마트싱스 인수는 신의 한 수”라며, 삼성전자의 가전 경쟁력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가전 연결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TV의 경우 최근 중국의 도전이 거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30.0%, LG전자센스(11.9%), LG전자(10.7%), 샤오미(5.4%) 순이었다.
특히 중국산은 매출·출하량 기준 모두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한국산 제품의 위협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평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TV·가전 제품간 연결성이 미래 경쟁력이 핵심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홈AI’, ‘스마트홈’ 시대가 본격 도래하는 가운데 ‘홈 AI 컴패니언 로봇’(비서·집사로봇)까지 확장될 분위기다.
AI 홈 로봇의 경우 삼성전자 ‘볼리’, LG전자는 의 경우 Q9(프로젝트명)을 연내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TCL은 에이미(AI Me), 하이센스는 할리(Harley)를 각각 공개한 만큼 이러한 각축전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가전업체가 가격 경쟁력에 이어 기술력도 글로벌 수준까지 올라와 긴장감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들이 제품간의 차별화된 연결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면서 제품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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