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석학 1500명 집결… ‘세계비교문학협회 총회’, 한국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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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계 최대 학술 행사로 '문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2025 ICLA Congress)가 한국에서 열린다.
ICLA 총회는 전 세계 40여 개국 약 6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학술 단체인 ICLA(International Comparative Literature Association)가 3년마다 개최하는 문학 분야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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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사장 르 클레지오 등 세계 석학 1500여명 참석
‘문학과 기술의 미래’ 놓고 심도 있는 논의

세계 문학계 최대 학술 행사로 ‘문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비교문학협회총회’(2025 ICLA Congress)가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회장 정윤길)는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와 동국대,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하나은행, SK하이닉스, 에스티에스개발이 후원한다.
ICLA 총회는 전 세계 40여 개국 약 6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학술 단체인 ICLA(International Comparative Literature Association)가 3년마다 개최하는 문학 분야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다. 1955년 설립 이후 이번이 24번째 총회이며, ICLA 창립 7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에 한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올해의 주제는 ‘Comparative Literature and Technology’(비교문학과 기술)로 문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탐색한다. 무엇보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공지능(AI)과 비교문학의 접목을 통해 문학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대전환 등 미래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학술 논의의 장을 넘어 한국문학의 세계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장이 될 것이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은 ‘K-팝’에 이어 ‘K-문학’이라는 글로벌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그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
총회에는 세계 문학계를 대표하는 석학과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29일 개회식에서는 2008년 노벨문학상 작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Jean‑Marie Gustave Le Clézio)와 동국대 윤재웅 총장의 특별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르 클레지오는 전쟁과 상실, 기억의 주제를 통해 인간 존재의 고통과 회복을 문학적으로 조명하며 문학이 감정의 연대와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설파한다. 윤재웅 총장은 셰익스피어 서정주를 횡단하며 세계화 속에서 언어의 정치성과 번역의 윤리 문제를 조명하며 비교문학이 수행해야 할 비판적 역할을논한다.
이 외에도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산드라 버만(Sandra Bermann) 미국 프린스턴대 인문학 석좌교수, 데이비드 댐로쉬(David Damrosch) 미국 하버드대 비교문학과 교수, 웬칭 오양(Wen-chin Ouyang) SOAS 런던대 교수, 그리고 니에 쳔자오(Zhenzhao Nie) 중국 광둥외국어대 교수 등 유럽,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5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논의한다.
유네스코(UNESCO) 세션을 통해 기록유산과 번역의 미래에 대한 담론 형성과 비교문학과 유네스코 프로그램 간의 전략적 연계프로젝트의 기반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화균 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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