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 “구태 세력 청산이 살 길”
“극우 세력과 단절 필요”… 안철수·한동훈과 후보 단일화 제안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보수의 가치를 재건하는 데 앞장서겠다. 과감한 인적 청산만이 국민의힘이 다시 사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아울러 민주당과 정부를 향해서는 "무고한 우리 당원을 특검이라는 이름으로 핍박한다면 가장 강력하게 투쟁하고, 정통보수의 보루인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한다면 단호하고 결연히 맞서 싸워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당과 보수진영을 위기에 빠뜨리고 여전히 기득권을 움켜쥐고 있는 구태 세력들을 읍참마속 하지 않으면 우리 당과 보수의 미래는 없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확실한 혁신을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인적쇄신위원회를 상설기구로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대한민국의 공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정신 그리고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전대는 과거를 반성하고 성찰할 수 있는,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을 백척간두의 위기로 몰고 간 세력들을 청산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며 "잘못된 과거와의 완전한 절연을 통해 우리 당을 살려내겠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부정선거론자·윤어게인 세력·전광훈 목사 추종 세력은 당이 절연해야 할 3대 극우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은 내란당의 오명을 덮어쓰고 있다. 저쪽(여당)에서 당대표로 대두되는 분이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몰고 가려 한다"며 "거기서 자유로워지려면 내란에 조금이라도 혐의가 있는 사람은 인적 쇄신의 대상자가 될 수 있다. 기본이 '45명 플러스알파'"라고 말했다.
조 의원이 지목한 45명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당시 이를 저지하려 한남동 관저 앞에 집결했던 국회의원들을 지칭한다.
그는 은 "혁신에 찬성하고 동참하는 분들은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본다. 100%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화하는 것을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요청하고 제안한다"며 안철수 의원·한동훈 전 대표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조 의원은 노무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 제17대 총선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부산 사하구(을)에서 열우당으로 유일하게 당선, 이후 민주당 문재인파와 갈등으로 현 국민의힘으로 옮겨 내리 6선을 했다. 부산 자갈치시장 짐꾼의 아들인 조 의원은 13대 총선 때 통일민주당 노무현 국회의원 후보 자원봉사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