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 "K-문화강국 위상 높여야...무거운 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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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하게 된 것에 더없는 영광으로 받아들인다."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1일 취임식 자리에서 "박물관에 근무한다는 것은 더없이 큰 보람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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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대한민국 문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하게 된 것에 더없는 영광으로 받아들인다."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1일 취임식 자리에서 "박물관에 근무한다는 것은 더없이 큰 보람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어제(20일) 새로 임명된 유홍준 관장은 1949년 서울 출생으로 중동고,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홍익대에서 미술사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한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집필했으며 제3대 문화재청장(현 국가유산청), 영남대 박물관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역임한 바 있다.

유홍준 관장은 이날 "국립박물관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문화재를 보존 관리하면서 그 가치를 연구하고 전시를 통해 이를 세상에 알리는 기관"이라며 "안으로는 국민들에게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밖으로는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은 나라의 발전과 함께 계속 변해 왔다. 제가 처음 박물관을 구경한 1960대 덕수궁 석조전 건물부터 70년대 국립민속박물관 건물, 80년대 조선총독부 건물, 2000년대 국립고궁박물관 건물을 거쳐 2005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이르러 오늘날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규모에 연간 400만 명이 찾아오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역사 문화의 상징적 공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물관의 3대 구성요소는 유물, 건물, 사람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박물관의 모습과 위상이 달라진다. 그 성과는 어떤 형태로든 전시회를 통해 나타나고 수렴된다"고 덧붙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직원들에게 K-문화강국의 위상을 더 높여야 한다는 주문과 함께 일하는 마음가짐을 당부하기도 했다.
유 관장은 "상설전시든 기획전시든 좋은 전시를 위해서는 유물의 보존처리, 학술연구, 전시 디스플레이, 박물관 교육, 풍부한 아카이브, 대내외 홍보, 원활한 행정지원, 완벽한 안전, 긴밀한 민간협업, 친절한 민원 등이 원활히 수행되어야 한다"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맡은 자리에서 성실하게 임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시대가 박물관에 요구하는 것도 날로 변하고 증대해 오늘날에는 급기야 우리에게 K-컬쳐의 뿌리가 여기에 있음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한류가 흘러가고 있는 세계만방에 알려 'K-문화강국'의 위상을 드높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명령 앞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바람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뮤지엄 굿즈를 사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라며 "저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가 강렬히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한편으로는 기쁘게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무거운 사명감을 갖게 된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일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관장이라는 조직의 관리자로서 박물관 식구 여러분에게 각별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첫째는 안전이다. 사람의 안전, 유물의 안전이다"라며 "둘째는 화목이다. 직장 생활은 보람도 보람이지만 즐거워야 한다. 셋째는 박물관은 대국민 서비스 기관임을 잊지 말고 항시 친절해야 한다. 이것만 지켜진다면 박물관에 근무한다는 것은 더없이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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