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로 뭉칫돈 몰렸는데...손실 커지는 美장기채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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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미국 장기채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진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세 영향이 일부 반영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고, 금리 인하 기대가 밀린 영향도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미국 국채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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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미국 장기채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진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됐지만 장기채 금리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서다. 미국 장기채 ETF로 자금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일 주식시장에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21일 전일 대비 0.27% 오른 7565원으로 마감했다.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H)도 0.46% 오르는 등 미국 장기채 ETF는 모두 소폭 반등했다. 이날 반등했지만 최근 미국 장기채 ETF의 성과는 좋지 못하다. 이달 들어 국내 주요 상장 미국국채 투자 ETF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순자산 규모가 2조2000억원에 달하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3.45%를 나타내고 있고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H)는 -6%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채 금리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30년국채 금리는 약 2달만에 5%를 다시 돌파했다. 현재 4.990%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말 대비 20bp나 상승했다.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교체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내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5일 트럼프는 연준 개보수 공사 과정의 비용 증가를 문제 삼아 '해임사유'라고 압박했다. 이에 파월 의장은 연준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반박문을 게재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해임설을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파월 의장이 해임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 의중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겠지만 연준의 독립성, 신뢰 훼손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며 장기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에 단기 금리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 금리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여전하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세 영향이 일부 반영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고, 금리 인하 기대가 밀린 영향도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미국 국채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고 있다. 올 들어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성과는 부진하다. 미국 장기채 ETF 19개의 순자산은 7조 1700억원으로 올 들어 1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10.25%),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8.85%),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8.48%) 등 10% 가까운 하락세(배당 수익 제외)를 보인 상품이 여럿이다.
당분간은 이같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장기금리에 우호적인 요인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는 양호하고 CPI는 관세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감세안 통과로 재정정책 우려도 현존한다"고 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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