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자동 교체해 24시간 풀가동…인간형 로봇 앞서가는 중국

이정연 기자 2025. 7. 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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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구매 계약이 잇따르면서 상용화가 가속하고 있다.

최근 즈위안로보틱스와 유니트리도 중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산하 기업이 낸 '인간형 로봇 오이엠(OEM·주문자상표부착) 조달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1억2400만위안(약 240억1500만)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고 전해졌다.

지난 춘제(설) 때 인간형 로봇 군무를 선보여 명성을 얻은 유니트리는 상장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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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리 상장 절차 돌입
지난 6월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로봇 축구 대회에서 인공지능(AI)으로 움직이는 인간형 로봇이 축구를 하고 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에서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구매 계약이 잇따르면서 상용화가 가속하고 있다. 선두업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유니트리(위슈커지)는 중국 증시 상장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중국 매체 펑파이를 보면, 인간형 로봇에서 두각을 보인 유비테크가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 수출 기업인 미이자동차(觅亿汽车)가 낸 로봇 조달 입찰에 참여해 9051만1500위안(약 175억원)의 입찰가로 낙찰을 받았다. 매체는 기업 정보 플랫폼인 톈옌차가 지난 18일 올린 공고를 인용해 인간형 로봇 회사가 공개한 가장 큰 규모의 구매 계약이라고 짚었다.

유비테크는 지난 17일 세계 최초로 배터리 자동 교체를 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워커 에스2(Walker S2)는 사람의 조작이나 전원 끄기 없이 3분 만에 배터리를 자동으로 바꿀 수 있어, 24시간 내내 동작이 가능하다.

최근 즈위안로보틱스와 유니트리도 중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산하 기업이 낸 ‘인간형 로봇 오이엠(OEM·주문자상표부착) 조달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1억2400만위안(약 240억1500만)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고 전해졌다. 즈위안은 7800만위안(약 151억원), 유니트리는 4605만위안(약 89억1800만원) 상당의 인간형 로봇 등을 납품하게 된다.

지난 춘제(설) 때 인간형 로봇 군무를 선보여 명성을 얻은 유니트리는 상장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 매체인 차이롄서 등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S) 자료를 인용해 유니트리가 중국 저장성 증권감독국에 상장 지도를 위한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중국의 비상장 기업은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장 지도를 받아야 한다. 유니트리 창업자 왕싱싱이 최대 주주로, 회사 지분의 23.82%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투자업계는 유니트리의 기업가치가 100억위안(약 1조9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인간형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낸 보고서에서 2024년 3억달러(약 4163억원) 규모였던 이 시장이 2030년 34억달러(약 4조7천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2025년은 인간형 로봇 산업의 전환점으로, 대량 생산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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