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성격 좋은데 갑질이라니"‥엄호에도 '추가 폭로'

박소희 2025. 7. 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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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을 밟기로 결정한 가운데, 여당 내에선 '강선우 옹호론'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혹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갑질 문제는 상대적으로 주관적인 측면이 있는데, 최근 의혹과 반대되는 진술들도 전현직 보좌관들 사이에서 많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실제로 같은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할 때의 그 모습들을 보면은 그런 거(갑질)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의원이 아마 없었을 정도로 대단히 성격도 좋고 주변분들과 잘 어울렸거든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 대통령이 책임지고 잘 이끌어가겠다고 양해를 구했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논란이 진화되길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진통은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된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어제 지인들과의 SNS 채팅방에 '갑질 의원을 여가부 장관으로 보낸다니 기가 막힌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장관은 국회 여성가족위원이었던 강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에 '해바라기센터'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한 뒤, 산부인과 의사 확보 등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하자 화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후보자가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며 여가부 예산 일부를 삭감했고, 결국 정 전 장관이 의원실을 찾아가 사과한 뒤에야 예산이 복원됐다는 주장인데, 이에 대한 강 후보자 측의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 임명 방침에 대해 "국민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로 읽힌다"며 임명이 강행된다고 해도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여론은 듣는 척, 고뇌하는 척, 소통하는 척 시늉만 내고 결국 갑질 측근을 안고 가는 답정너식 결정으로 보입니다. 갑질 불패, 아부불패, 측근불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여가위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면 기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는 사이 추가 의혹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어 이른바 '강선우 정국'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37902_367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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