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 첫날, 행정복지센터 북적…일부 전산오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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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대구 지역 행정복지센터에는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이 빚어졌다.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거나 일부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전산 오류가 나 신청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첫날 민생쿠폰 신청 건수 집계와 전산상 오류 파악은 저녁에 이뤄질 예정"이라며 "전산상 문제가 있을 경우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행정안전부로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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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접속 지연·통신장애 등으로 업무 차질…불편 가중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황수빈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대구 지역 행정복지센터에는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이 빚어졌다.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거나 일부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전산 오류가 나 신청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께 대구 북구 구암동 행정복지센터.
문을 열자마자 민생쿠폰을 신청하러 온 주민들로 붐볐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민생쿠폰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직접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온 듯했다.

민생쿠폰을 신청한 주민 대다수는 식자재나 생활용품을 사는 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모(64)씨는 "오늘 신청하라는 안내 문자를 여기저기 받아서 발급하러 왔다"며 "샴푸나 휴지 같은 생활용품을 사려고 한다"고 했다.
이준호(44)씨는 "자녀가 두 명 있어서 쿠폰을 아이들 키우는 데 필요한 물건들을 살 생각"이라며 "어렵고 힘든 서민들에게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라고 밝힌 배모(69)씨는 "43만원을 받았는데 샴푸랑 식품을 사려고 한다"며 "이번 민생쿠폰 예산 규모가 커서 젊은 사람들한테 부담이 될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날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는 민생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30분 만에 70여명이 몰렸다.
일부는 신청 날짜를 출생 연도가 아닌 생년월일 끝자리로 착각해 잘못 찾아온 경우도 있었다. 몇몇 시민은 긴 대기 줄에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딸과 함께 온 최모(62)씨는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 신청하려고 한다"고 했다.

달서구 진천동 행정복지센터에도 문을 열자마자 200여명이 몰려 건물 2∼4층이 북적였다.
60대 주민은 "일찍 신청하려고 오전부터 왔는데도 이미 대기 줄이 길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는 오후 2시까지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민생쿠폰 신청 2만7천181건이 접수됐다.
카드사 등 온라인 신청은 아직 집계되지 않아 첫날 최종 신청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동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민생쿠폰을 신청하러 온 일부 주민의 신분이 전산상 조회되지 않는 등 시스템 오류가 여러 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구 관계자는 "전산상으로 미성년자가 조회가 안 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신청 서류를 직접 손으로 쓰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달서구 신당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인터넷 케이블에 문제가 생겨 한때 신청 접수에 차질을 빚었다.
이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기다리던 주민들이 직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카드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모(40)씨는 "아침에 핸드폰으로 접속해보니까 홈페이지가 먹통이었다"며 "아마 신청하는 사람들이 몰려서 그런듯한데 나중에 다시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 구·군에는 "해외체류자는 민생쿠폰 받을 수 있나", "부모님이 요양원에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미성년자는 누가 받아줘야 하나" 등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첫날 민생쿠폰 신청 건수 집계와 전산상 오류 파악은 저녁에 이뤄질 예정"이라며 "전산상 문제가 있을 경우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행정안전부로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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