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의 생존투자] LG생건도 누른 에이피알… K-뷰티테크로 더 커지는 기대감

김지영 2025. 7. 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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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트레이닝복'으로 한때 연예인 공항패션을 장악했던 브랜드를 기억하는 분들이 계시겁니다.

하지만 지금 널디는 에이피알의 브랜드 중 하나일 뿐이고, 에이피알을 대표하는 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입니다.

'K-뷰티'를 넘어 'K-뷰티테크'로 진화한 에이피알을 알아보겠습니다.

에이피알의 주요 사업은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인데요, 화장품은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등의 브랜드가 있고, 홈 뷰티 디바이스는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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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트레이닝복'으로 한때 연예인 공항패션을 장악했던 브랜드를 기억하는 분들이 계시겁니다. 브랜드 '널디'(Nerdy)였죠. 하지만 지금 널디는 에이피알의 브랜드 중 하나일 뿐이고, 에이피알을 대표하는 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입니다. 'K-뷰티'를 넘어 'K-뷰티테크'로 진화한 에이피알을 알아보겠습니다.

에이피알의 주요 사업은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인데요, 화장품은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등의 브랜드가 있고, 홈 뷰티 디바이스는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화장품 및 뷰티가 47%, 홈 뷰티 디바이스 43%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별로는 국내가 45%, 해외가 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K-뷰티 바람을 타면서 에이피알의 실적도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화장품·뷰티 사업부문의 매출은 1650억원, 뷰티디바이스 매출은 909억원에 달했는데요,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2.29%, 36.28%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내수보단 수출이 실적을 탄탄히 받쳐준 것으로 파악됩니다. 1분기 뷰티 제품만의 수출액은 189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었던 3899억원의 48.52% 수준입니다. 지난해 1분기엔 내수 비중이 55.59%로 해외보다 높았지만, 올해 해외 비중은 무려 71.14%를 기록했습니다.

에이피알이 해외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이유로는 채널 다변화의 영향이 큽니다.

에이피알은 각 국가마다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irect to Consumer, D2C)를 활용한 직영몰, 현지 법인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해왔으며, 최근에는 현지 유통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기업간의 거래(Business-to-Business, B2B) 진출도 확대해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SNS 콘텐츠와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까지 더해져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면서 전 세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 것이죠. 브랜드 메시지와 제품 효과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됐습니다.

여기에 국가에 따라 지리적 여건 차이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피부 미용과 뷰티테크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지만, 국가에 따라 피부과나 에스테틱샵 시술이 발달하지 않아 이의 아쉬움을 뷰티 디바이스와 함께 쓰는 화장품이 대신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죠.

견조한 실적은 1분기에 이어 연말까지, 그리고 연 매출 1조원을 거뜬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올해 매출액은 1조2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7.78% 성장이 예상됩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96.51% 증가한 241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지난해 2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이후 연일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자사주 소각, 중간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에이피알.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뷰티기업 LG생활건강도 제치고 업계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선 에이피알의 강세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에이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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