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발견’ 본선 진출작 8편 발표

안현 2025. 7. 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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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황혜림)가 국제 장편영화 경쟁 부문 '발견(Discovery)'의 본선 진출작 8편을 21일 발표했다.

'발견' 부문은 여성 중심 서사에 주목하고 여성 영화인의 발굴과 지원에 힘써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대표 경쟁 섹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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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출품 속 치열한 경쟁
▲ 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발견’ 본선 진출작 8편

제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황혜림)가 국제 장편영화 경쟁 부문 ‘발견(Discovery)’의 본선 진출작 8편을 21일 발표했다.

‘발견’ 부문은 여성 중심 서사에 주목하고 여성 영화인의 발굴과 지원에 힘써온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대표 경쟁 섹션이다. 여성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적 미학과 여성주의적 시선을 지닌 작품을 발굴해 왔으며, 신진 여성 창작자들이 국제 무대에 진출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 ‘발견’ 부문은 수치와 내용 모두 의미 있는 성장을 보였다. 경쟁과 비경쟁 부문을 합쳐 총 131개국에서 4,129편이 출품되며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했으며, ‘발견’ 부문에는 86개국에서 394편이 접수돼 전년도보다 약 2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작품 경향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읽힌다. 포스트 세계화와 신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분리, 혐오, 착취, 불평등 등의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다룬 작품들이 두드러졌으며, 다큐멘터리, 극영화, 실험영화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그 내용을 예리하게 풀어냈다. 특히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칠레 등 국내에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여성 감독들이 본선에 진출하며, 여성영화제로서의 지향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예선 심사를 맡은 손시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송효정 영화평론가는 “올해 본선 진출작들은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 속에서 여성들이 마주한 현실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었다”며 “농촌과 탈도시 공간에서의 생존과 돌봄, 10대의 정체성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탐색 등 다양한 시도들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차별과 폭력의 세계를 조망하는 냉철한 시선과 치유, 연대를 향한 열망이 공통되게 읽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견’ 본선 진출작 8편은 영화제 기간 동안 메가박스 신촌에서 상영되며, 대상과 우수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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