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상 교착 속 이스라엘 지상전 확대…배급소 사망자 속출
[앵커]
휴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지상전 확대에 나섰습니다.
하마스에 대한 더욱 강력한 무력 압박에 나선 겁니다.
지난 주말 사이 구호품 배급 현장에선 총격이 발생해 가자지구 주민 9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지구 북부 알시파 병원에 부상자들이 쉴 새 없이 이송됩니다.
흰천에 덮힌 채 차가운 바닥 위에 눕혀진 희생자 곁에서 사람들은 오열합니다.
현지 시각 20일 가자 곳곳에서 구호품 배급 현장에서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동원한 공격을 벌였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에하브 알제인/목격자 : "(구호품을 받으려는데) 갑자기 탱크가 나타나 우리를 포위하고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움직일 수조차 없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90명 넘는 가자 주민이 구호품을 구하려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내에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중부 데이르알발라 일대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지역에 대피 경보를 발령한 것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데이르알발라는 인질 억류 지역으로 판단돼 하마스의 처형 우려로 이스라엘은 그동안 공격을 피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휴전 논의가 또다시 교착되며 이스라엘군은 지상전 확대를 통해 하마스에 대한 고강도 무력 압박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지상전 확대로 하마스는 더 심각한 고통에 빠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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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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