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50%의 벽' 깼다…국내 OTT 이용자 절반 이상은 '넷플릭스 구독자'

최지희 2025. 7.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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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 절반 이상이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플랫폼이 국내서 구독률 50%의 벽을 깬 건 넷플릭스가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간한 '2025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OTT 구독률은 넷플릭스가 54%로 시장 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023년 상반기 넷플릭스는 구독률 49%로 국내 과반수 구독률 달성을 눈앞에 뒀으나 2회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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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 절반 이상이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플랫폼이 국내서 구독률 50%의 벽을 깬 건 넷플릭스가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간한 '2025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OTT 구독률은 넷플릭스가 54%로 시장 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이어 쿠팡플레이가 35%, 유튜브 프리미엄과 티빙이 각 21%, 디즈니플러스가 13%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구독률이 오른 플랫폼 또한 넷플릭스가 유일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하반기 45%서 9%포인트 구독률이 상승했다. 2023년 상반기 넷플릭스는 구독률 49%로 국내 과반수 구독률 달성을 눈앞에 뒀으나 2회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넷플릭스와 달리 티빙은 6개월 새 구독률이 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약진은 네비어와의 제휴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구독자의 27%가 네이버와 제휴한 광고형 요금제 '네넷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어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 시 광고형 요금제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이후 넷플릭스 이용자 중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는 40%로 상승했다. 그 중 거의 절반인 47%가 신규 고객인 것으로 나타나며 양사 간 제휴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제휴 요금제의 인기로 이용자 1인당 실제 지불 금액이 줄어들며 수익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넷플릭스 이용자가 올 상반기 구독료로 지불한 금액은 월 9202원이다. 작년 하반기 1만262원보다 월 1060원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쿠팡플레이를 제외한 모든 OTT 플랫폼의 월 평균 구독료가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늘어난 구독자를 얼마나 '질 높은 수익원'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넷플릭스가 가진 앞으로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OTT인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앞두고 통합 요금제인 '더블 이용권'을 출시하며 추격에  업계 관계자는 "두 '토종 OTT'의 합병과 제휴, 투자의 성패가 향후 경쟁의 양상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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