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해병 특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개신교 관여 여부 조사

이혜수 기자 2025. 7.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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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채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개신교가 관여한 정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순직해병 특검법에선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대상 사건으로 정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피의자 임성근 및 관련 참고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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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민영 채 해병 특검팀 특검보/사진=뉴시스

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채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개신교가 관여한 정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채 해병 특검팀의 정민영 특검보는 21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개신교가 통로로 이용됐을 가능성에 대해선 별도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특검보는 "순직해병 특검법에선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대상 사건으로 정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피의자 임성근 및 관련 참고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의자 및 참고인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총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0여대와 컴퓨터 전자정보 등 압수물을 확보했다"며 "압수물 분석을 통해 수사 단서와 증거를 확보해 구명 로비 의혹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18일 구명 로비 의혹에 개신교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영훈 목사, 극동방송과 김장환 목사, 임 전 사단장 자택,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기존 구명 로비 의혹의 창구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멋쟁해병'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인물들일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이 전 대표 등을 통한 구명 로비 의혹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 전 대표와 개신교 측을 모두 수사하고 있는 것이다.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은 2023년 7월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단 것이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8일 'VIP 격노설'을 확인하기 위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다시 불러 재조사했다. 정 특검보는 "2023년 7월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를 보고 받은 윤 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고 어떤 조치를 한 바 있다"며 "특검이 파악한 회의 당시 상황에 대해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재차 확인하는 내용을 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앞선 조사에서 'VIP(윤 전 대통령) 격노한 것 맞다'는 취지로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해병 특검팀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모해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사령관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혐의 1심 재판과 국회에서 위증했단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사령관은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됐다.

이혜수 기자 es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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