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운대 호텔에서 고기 구워 먹으려다 불낸 군인 조사

양보원 2025. 7.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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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혐의로 조사 후 군사경찰로 이첩 예정
부산 해운대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다 불을 낸 군인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1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군인 40대 남성 A 씨를 20일 오후 6시 50분께 해운대구 우동의 한 호텔 8층 객실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다 부주의로 불을 낸 혐의(실화)로 조사했다. 기초 조사를 마친 경찰은 군사경찰에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다.

A 씨는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으려 했다. 조리 시작 약 5분 만에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 38대를 동원해 오후 7시 4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당시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했다.

이 불로 호텔 투숙객과 관계자 4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층 객실에 머물고 있던 A 씨와 그의 가족 등 3명은 팔과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혐의점은 현재로선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