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애들 ‘이 주사’에 수천만원 펑펑”…그러다 큰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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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 학부모를 중심으로 일명 '키 크는 주사'를 자녀에게 맞추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주의를 당부하며 단속을 예고했다.
21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일명 '키 크는 주사'라고 불리는 성장호르몬 제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키 크는 주사'는 성장호르몬 제제로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증 환아의 성장장애 등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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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일반인 여성 출연자가 토론 중에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비뚫어진 욕망을 보여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KBS2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1/ned/20250721134503745hhle.jp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최근 서울 강남 학부모를 중심으로 일명 ‘키 크는 주사’를 자녀에게 맞추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주의를 당부하며 단속을 예고했다.
21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일명 ‘키 크는 주사’라고 불리는 성장호르몬 제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주사를 처방하는 병원들은 몇년치 진료 예약이 차있을 정도로 인기이며, 아기가 태어났을 때부터 예약을 해야 가능한 곳도 있다고 한다.
실제 성장호르몬 주사제 공급 금액은 2019년 1957억 원에서 2023년 484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1년치 주사를 맞는 데에 1000만원 가량이 들고 몇 년 씩 맞아야 하는데도 자녀의 키를 키우겠다는 욕망에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장호르몬 제제는 키를 크게 할 수 있다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에 대한 검증도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키 크는 주사’는 성장호르몬 제제로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증 환아의 성장장애 등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다. 키를 크게 하는 효과나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수행된 바 없다. 실제 전진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맞고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는 2019년 이후 5년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부모의 엇나간 욕망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자녀에게 맞게 하는 것은 학대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식약처도 문제 확산을 막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식약처는 성장호르몬 제제를 정상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출혈, 주사 부위 타박상 등이 다빈도로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상인에게 장기간 과량투여하는 경우 거인증, 말단비대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성장호르몬 제제의 병·의원, 약국 등을 중심으로 과대광고 여부 등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장호르몬 제제를 사용하는 질환, 올바른 투여방법, 투여시 주의사항, 이상반응(부작용) 보고방법 등을 담은 안내문(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성장호르몬 제제 관련 이상사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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