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총기 살인 사건이?…유튜브 '총·폭탄 제조법' 검색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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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60대 남성이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의 주거지에서는 사제 폭발물도 발견됐는데, 한국도 더 이상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해외사이트에 '사제 총'을 검색해 보면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부품으로 총기를 만드는 영상이 수십개 검색된다.
한국어로 '총기 제작법'을 안내하는 영상도 유튜브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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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60대 남성이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의 주거지에서는 사제 폭발물도 발견됐는데, 한국도 더 이상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쯤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자는 피해자의 아내로 알려졌으며, 경찰에 "시아버지가 아들(남편)을 총으로 쐈다"고 했다.
피해자는 오후 11시9분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21일 해외사이트에 '사제 총'을 검색해 보면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부품으로 총기를 만드는 영상이 수십개 검색된다. 파이프와 나사못, 스프링 등을 활용해 단 4분 안에 총기를 제작하는 내용의 영상도 있다. 한국어로 '총기 제작법'을 안내하는 영상도 유튜브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유튜버는 스프링이나 쇠 파이프 등으로 총기를 만들었으며, 총알 대신 이쑤시개를 넣어 총기 작동을 시연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제 총'으로 인한 사건이 꾸준히 발생해왔다. 2016년 발생한 '오패산 터널 총기 난사 사건'이 대표적이다. 성범죄 전과자가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직접 만든 총기를 난사해 경찰관 한 명이 사망했다. 총격전 끝에 제압된 그의 가방에서는 사제 총기 17정과 사제 폭탄 1개가 나왔다.
2015년엔 한 역사동호회에서 박물관 '유물 복제제도'를 이용해 조총을 복제, 실험 발사까지 사건도 있었다. 국립박물관 유물 복제제도에 따르면 연구나 교육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경우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 복제품을 만들 수 있다.

3D프린터로 만든 총은 일련번호가 없어 정부의 감시망으로부터 자유롭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더 크다. 2022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범인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도 3D 프린터로 만든 것이었다.
한국은 2015년 제정한 삼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을 통해 "총포·도검·화약류 및 마약류 등 사람의 생명·신체를 위협할 수 있는 물품 제조를 금지"하고 있지만, 시행령이 미비해 제작·유통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3D 프린터용 총기 설계도만 소지해도 처벌하는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와 대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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