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바꾸며 이리저리"…긴박했던 `아들 총격 살해범` 검문 순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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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동에서 사제총으로 아들을 살해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검거 당시 검문 경찰을 보고 차선을 바꾸며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는 경찰에 "왜 그러느냐"며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배된 차량이라) 차로를 막고 검거하려고 뒤에서 따라가니 차선을 변경해 도망치려 했다"며 "우리는 사선으로 막고 차가 못 움직이게 한 다음에 운전석으로 뛰어가 피의자를 압박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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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서 실탄·사제 총 다수 발견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박원주 수습기자] 인천 송도동에서 사제총으로 아들을 살해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검거 당시 검문 경찰을 보고 차선을 바꾸며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는 경찰에 “왜 그러느냐”며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 당시 공조 요청을 받은 서울 방배경찰서 남태령지구대는 사당역 인근에 순찰차량을 긴급 배치했다. 그러던 중 맞은 편에서 수배된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유턴해 추격을 시도했다. A씨는 경찰 차량을 보고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며 도주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호에 맞춰 멈춰 선 A씨의 차량을 둘러싼 뒤 그를 검거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왜 그러느냐”며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관에게 폭행을 가하는 등 위협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배된 차량이라) 차로를 막고 검거하려고 뒤에서 따라가니 차선을 변경해 도망치려 했다”며 “우리는 사선으로 막고 차가 못 움직이게 한 다음에 운전석으로 뛰어가 피의자를 압박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피의자가) 총기를 갖고 있었지만 현장 직원들이 겁먹지 않고 나서줬다”며 “경찰에게 폭행을 가하거나 한 정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차량 조수석과 트렁크에서는 사제 총 10정이 실탄 3발과 함께 발견됐다. 당시 총기는 파이프와 손잡이를 연결한 형태로, 실탄만 넣으면 발사되는 구조를 갖췄으며 부품 형태로 일부가 나뉘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이날 이데일리가 피의자 주거지에서 취재한 내용과 일부 일치하는 대목이다. 피의자의 주거지인 도봉구 아파트의 경우 세대 전용 주차구역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A씨의 차량이 주차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며칠 전부터 A씨의 전용구역에 한 차량이 주차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그 분이 차가 분명 없었는데 4~5일전 쯤 차를 가져왔다”며 “거기에 폭발물을 넣고 다닌 것 같다”고 했다.
검거된 A씨는 인천 연수경찰서로 압송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검거 후 경찰에 자신의 주거지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주택에 이날 낮 12시에 터지도록 설정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즉시 건물 주민 105명을 대피시킨 후 신나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 조치했다.

정윤지 (yun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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