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日보수당 대표 참의원 당선… ‘핵무장’ 주장 참정당 신인도 뱃지

이은지 기자 2025. 7. 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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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혐오·차별 발언을 해왔던 햐쿠타 나오키 일본 보수당 대표가 2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극우 성향의 참정당이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핵무장 발언으로 논란이 된 참정당 신인 후보도 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참의원 선거에서는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극우 성향의 참정당도 의석수를 2석에서 15석으로 대폭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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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정당 약진에 한·일 관계 악화 우려
햐쿠타 나오키 일본 보수당 대표가 참의원(상원) 선거가 열린 20일 투표 종료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햐쿠타 대표는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연합뉴스

한국 혐오·차별 발언을 해왔던 햐쿠타 나오키 일본 보수당 대표가 2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극우 성향의 참정당이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핵무장 발언으로 논란이 된 참정당 신인 후보도 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2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우익 성향의 보수당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2석을 얻었다. 2023년 창당한 보수당이 참의원에서 의원을 배출한 것은 처음이다. 작년 10월 중의원(하원) 선거에서는 3석을 차지했다. 햐쿠타 대표는 NHK에 출연해 “부족한 결과”라면서도 “우직하게 일본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도록 국회에서 다른 의원들에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극우 작가 출신인 햐쿠타 대표는 2017년 한반도 위기 고조 상황과 관련해 “전투 상태가 되면 재일(교포)은 적국 사람이 되기 때문에 거리낄 것 없이 짓눌러 죽일 수 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적은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일본 군대가 1937년 난징에서 시민 등을 무차별 학살한 난징대학살도 날조라고 부정했다.

참의원 선거에서는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극우 성향의 참정당도 의석수를 2석에서 15석으로 대폭 늘렸다. 가미야 소헤이 참정당 대표는 지난 18일 유세 도중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을 멸시할 때 쓰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정정하는 등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우면서 외국인 배외주의를 부추겼다.

최근 러시아 국영통신사 ‘스푸트니크’에 출연해 외국 세력 선거 개입 비판을 받은 참정당 신인 후보도 도쿄 선거구에서 2위로 당선됐다. 해당 후보는 참의원 선거가 공시된 3일 한 방송에서 “북한조차도 핵무기를 보유하니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준까지 갔다”며 “핵무장은 가장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하려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야 한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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