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4시] 경북도, ‘인더스트리 5.0’ 대응 본격화…실행위 출범·컨퍼런스 개최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5. 7. 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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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현대백화점, 프리미엄 농산물 유통 활성화 MOU 체결
경북도 보건의료단체, 캄보디아서 100여명 의료봉사 활동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대한민국 제조업 1번지로 손꼽히는 경상북도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인더스트리 5.0 시대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경상북도는 21일 도청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기 4차산업혁명 실행위원회 출범식 및 글로벌 인더스트리 5.0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인더스트리 5.0은 2021년 유럽연합(EU)에서 공식 제안한 산업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사람과 기계가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기술과 인간의 조화, 산업과 환경의 공존,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산업의 판도가 바뀌게 되는 인더스트리 5.0 시대를 맞아 경북의 전략을 마련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경북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형 인더스트리 5.0 대응전략 마련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경상북도 4차산업혁명 실행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번 실행위원회는 최근 기술 동향에 따라 분과와 구성을 전면 개편하였으며, 지역을 넘어 산·학·연·관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해 기술 개발과 정책 실행을 아우르는 전략 싱크탱크로서 기능을 하게 된다.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인더스트리 5.0 시대를 관통할 경상북도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제5기 4차산업혁명 실행위원회에서 공동위원장에 선임된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와 이상현 산업연구원 실장이 발제에 나섰다. 

장영재 교수는 '우리 공장에도 AI 부장님이 왔다:경북형 AX 처방전'을 주제로 발제하며 경북 산업생태계의 혁신을 이끌 열쇠로 제조 소프트웨어·피지컬 AI·AX 기술 등의 융합을 제시하고,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실증 기반 AX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현 실장은 '기계와 사람, 데이터로 다시 만나는 곳 : 인더스트리 5.0 경북 정책방안'을 주제로 인간 중심 인더스트리 5.0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제조AI 확산 및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 생태계 연계 및 확장 등 4대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道의 정책 로드맵을 제안했다.

이어 실행위원회 (스마트제조)이혜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센터장, (로봇)최영호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본부장, (모빌리티) 손영욱 한국자동차연구원 본부장, (AI콘덴츠) 문재철 MBN미디어랩 국장 등이 함께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인더스트리5.0 시대를 맞이하는 산업군별 동향과 대응 전략, 그리고 정책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 경북농업기술원-현대백화점, 프리미엄 농산물 유통 활성화 MOU 체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8일 현대백화점과 프리미엄 경북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8일 현대백화점과 프리미엄 경북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경북도

이번 협약은 경북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 신품종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유통망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과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신품종 농산물 발굴과 공동 마케팅 기획 △품질 인증 및 공동 브랜딩 추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 등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자체 보유한 품종 개발 역량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현대백화점은 소비자 관점에서 기획·홍보·판매 전략을 통한 시장 확대와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북 포도 신품종 골드스위트, 레드클라렛, 글로리스타 등은 현대백화점 유통망을 통해 우선 공급한 뒤 전국적인 홍보와 판촉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8월14일부터17일까지 4일간 현대백화점 서울 목동점과 경기도 판교점에서 신품종 포도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포도를 직접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실시간 방송도 함께 진행해 온라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우수 신품종 개발 역량과 대형 유통망이 만난 지역 상생의 대표적 사례"라며 '농산물의 고품질화와 유통혁신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보건의료단체, 캄보디아서 100여명 의료봉사 활동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19일 경북도 보건의료단체 해외봉사단 캄보디아 출정식에 참석해 경북도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지원을 당부하는 등 봉사단을 격려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19일 경북도 보건의료단체 해외봉사단 캄보디아 출정식에 참석해 경북도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지원을 당부하는 등 봉사단을 격려했다ⓒ경북도

도내 5개 보건의료단체(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91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 라는 슬로건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환자 진료, 의료기술 전수, 의료환경 개선 지원, 초등학생 건강증진활동 등 캄보디아 국민에게 수준 높은 K-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이날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 회장을 비롯한 도내 보건의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봉사활동을 기원하며 출정식을 가졌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10여 년간 국경을 넘어선 인류애를 실천하였으며, 경북도와 캄보디아 간 민간외교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주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K-의료의 위상에 걸맞게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5개 보건의료단체의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활동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2회에 걸쳐 이어지고 있으며, 10년간 총 4만8000여명의 캄보디아 국민에게 경북도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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