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교육부 장관 지명 철회…"국민 여론 고려"
[EBS 뉴스12]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논란에 관해 해명했지만, 여론의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보좌관 갑질 의혹'을 받았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고심했고, 여론의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우상호 정무수석 / 대통령실
"고민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충남대학교 총장 출신으로 재명 정부의 주요 교육 과제로 꼽히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을 이끌 적임자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지명 직후 제자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조기유학 의혹 등이 이어진 데다, 청문회 과정에서 자질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지명 21일 만에 낙마했습니다.
인터뷰: 정성국 국회의원 / 국민의힘 (16일 인사청문회)
"교육행정정보를 연계해서 처리하는 시스템 있지요? 그 시스템을 뭐라고 합니까? (….) 나이스도 (나이스입니다.) 한 나라의 교육부 장관이 되실 분이 법정수업일수라든지 나이스 정도를 모르신다는 건…."
우상호 정무수석은 다음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준비된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후보자 물색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교육부 장관 인선에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내각 인선에서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았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우 수석은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 임명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되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마지막에 영향을 미친 건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17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6명의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돼 장관으로 임명됐는데,강 후보자는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채택 등의 절차를 거쳐 조만간 임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EBS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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