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제곱미터' 강하늘 "스트레스 받는다는 반응 多, 나도 대본 보며 답답"[인터뷰②]

강효진 기자 2025. 7. 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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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이 '84제곱미터'를 시청한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영화 '84제곱미터'(감독 김태준)를 공개한 배우 강하늘이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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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늘.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강하늘이 '84제곱미터'를 시청한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영화 '84제곱미터'(감독 김태준)를 공개한 배우 강하늘이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하늘은 작품 소감에 대해 "반응을 찾아보는 사람은 아니었다. 주변에 가족들이 보고나서 사촌 형님은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너무너무 심장이 아프다고 하더라. 소재 자체가 워낙 현실적이다보니까 그런 것들이 있지 않나. 가족들은 보통 어떻게 봤다고 얘기 주시는데, 보통 대부분이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는 얘기를 해주시더라"고 웃음 지었다.

이에 넷플릭스를 통해 이 작품을 본 다수의 시청자들 역시 '스트레스 받는다'는 반응을 내놓은 것에 대해 "저는 연출적인 의도는 잘 모르니까. 이 대본에 나와 있는대로 대사하고 연기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은 한다.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이게 만약 극장에서 개봉했다면 조금 더 결말이 명확하고, 조금 더 속시원하다면 속시원하고, 배드앤딩이거나 해서 극장을 나가시는 분들에게 속시원함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싶었다"꼬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처음부터 제작할 때 넷플릭스 안에서 제작했기에 조금 더 그런 것에서 빠져나와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은 한다. 어느 정도 열린 결말이 됐지 않나. 그런 부분들도 조금 더 오티티라서 가능했던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만약 이게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였다면 좀 더 명확하면 좋았겠다. 하지만 이게 집안에서 보는 쇼파에서 앉아서 볼 수 있는 작품으로서 저는 이게 맞는 결말이었다고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특히 강하늘은 "저는 우성이한테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는데, 그런 느낌이다. '비상구 하나는 만들어 놨어야 하지 않나' 우성이한테 그 말을 하고 싶었다. 다 팔더라도 어머니 땅은 놔두던지, 뭐 하나는 비상구를 갖고 있었어야 하지 않나. 성공해서 큰 돈을 벌었다한들 그래도. 그걸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할 순 없지만. 제 기질과 달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사는데 비상구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었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긴 한다"고 웃음 지었다.

우성 캐릭터에 대해 강하늘은 "기본적으로 우성이란 인물에 대해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저도 답답함을 느꼈다. 우성을 굉장히 수동적으로 나오는데 다 주변에서 뭔가 움직이는 포인트가 돼서 움직인다. 그 부분에서 사람들이 이 친구를 따라오게 하려면 뭔가 주체적인 행동을 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는 짠함이 있으면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극 처음부터 계속 당하는 입장이지 않나. 사실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가해자란 생각은 안 한다. 보통 사람은 모두 자기가 피해자란 생각을 갖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좀 더 그런 느낌이면 좋겠다는 느낌이면 좋겠다. 뭔가 영혼 끌어서 투자해본 사람들한테 왠지 모를 동질감, 짠함이 가게 된다. 그런 것들이 우성 캐릭터에 잘 맞지 않았나. 저도 스트레스 받고 답답했는데 '이상하게 얘가 어떻게 될까', '이 다음은 어떻게 될까' 싶어 끌려가더라"라고 작품의 매력을 전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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