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참의원 선거도 참패… 이시바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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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20일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로 중의원(하원)에 이어 '여소야대' 정국을 맞게 됐다.
70년 가까이 이어오던 자민당의 '독주'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이시바 총리는 물론, 자민당의 입지까지 흔들리는 등 일본 정국이 격랑으로 빠져들고 있다.
21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제27대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39석)과 공명당(8석) 등 연립여당이 47석을 얻으면서 78석을 획득한 야당에 크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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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22< 野 126 과반의석 붕괴

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20일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로 중의원(하원)에 이어 ‘여소야대’ 정국을 맞게 됐다. 70년 가까이 이어오던 자민당의 ‘독주’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이시바 총리는 물론, 자민당의 입지까지 흔들리는 등 일본 정국이 격랑으로 빠져들고 있다.
21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제27대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39석)과 공명당(8석) 등 연립여당이 47석을 얻으면서 78석을 획득한 야당에 크게 밀렸다. 이번 선거 대상 의석은 125석으로, 비개선(선거 미대상) 의석(123석)과 합하면 여당이 122석, 야당이 126석으로 여당의 과반의석이 붕괴됐다.
이번 선거 결과로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 올해 6월 도쿄(東京)도의회 선거에 이어 ‘3전 3패’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자민당이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까지 과반에 실패한 건 1955년 창당 이래 처음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참의원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시바 총리의 거취를 둘러싼 내홍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20일) 개표방송에서 유임 의지를 밝혔지만 야당의 공세와 자민당 내 책임론이 커질 경우, 자리 보전이 불투명하다. ‘야당 연합’이 정권교체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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