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상상하지 못한 일로 중도 하차…절대고독 느껴”

양민철 2025. 7. 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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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이 오늘(21일) 외교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로 중도 하차하게 된 미완의 정부 외교장관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이 크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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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이 오늘(21일) 외교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로 중도 하차하게 된 미완의 정부 외교장관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이 크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권한대행 체제하에 비상시국이었고, 정상외교가 작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교장관으로서 우리 외교를 책임 있게 이끌어야 했기에 위기 관리자로서 책임과 불안은 더 컸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절대고독’의 의미를 절감해야 했던 절박한 상황 속에서 여러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 응원의 메시지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괴롭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외교부 직원들에게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다자무대에서 훼손된 국가이미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쿠바, 시리아 등) 우리 외교의 오랜 숙원과제였던 유엔 전 회원국과의 수교 완결이라는 역사적 이정표 세우기도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아울러 “실용은 원칙에 단단히 발을 딛고 섰을 때 비로소 신뢰와 설득의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란다”며 “조현 신임 장관님의 리더십 아래 외교부 모든 식구가 하나가 되어 밀려오는 높고 험한 파고 슬기롭고 담대하게 헤쳐 나가리라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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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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