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류긍선·‘도이치 주가조작’ 이종호 조사

박지영 기자 2025. 7. 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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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재판 청탁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21일 오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류 대표는 특검팀 출석에 응했지만 소환 통보를 받은 조현상 에이치에스효성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조사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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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게이트’ 의혹을 받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운데)가 2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모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0억여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재판 청탁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21일 오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와 류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케이티(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인 이 전 대표는 주가조작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다. 이 전 대표는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1차 주포인 이아무개씨로부터 81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이 전 대표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아무개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업체 아이엠에스(IMS) 모빌리티가 사모펀드를 통해 대기업과 금융·투자사로부터 184억원의 투자금을 받고 이 가운데 46억원이 김씨 쪽으로 흘러갔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해 에이치에스(HS)효성·한국증권금융·다우키움그룹(키움증권)·신한은행 등 기업들이 아이엠에스 모빌리티에 투자한 경위와 배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류 대표는 특검팀 출석에 응했지만 소환 통보를 받은 조현상 에이치에스효성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조사 일정을 연기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조 부회장은 해외출장 일정을 이유로 내일(22일)로 조사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가 현재까지 명확한 귀국 및 출석 일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 부회장 쪽은 “조 부회장은 에이펙(APEC) 기업인자문회의(ABAC·에이박) 의장으로 해외에서 3차 회의를 주관하느라 소환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향후 조사는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이나영 기자 ny379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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