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등판하는 것만 해도 감사했는데”…이제는 계산서는 롯데의 희망 이민석
잠실|박정현 기자 2025. 7. 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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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체선발이 아닌,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22)은 20일 잠실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1이닝 4안타 1홈런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대체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11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ERA) 3.81로 맹활약하고 있다.
선발투수 경험이 많지 않지만, 11번의 등판 중 2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 던지며 제 몫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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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체선발이 아닌,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22)은 20일 잠실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1이닝 4안타 1홈런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그는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민석은 롯데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후 문성주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3회말 볼넷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LG 주포 문보경을 1루수 땅볼로 잘 막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그는 5회말 2사 3루에서는 문성주에게 2루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주무기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3㎞에도 안정적인 제구를 뽐냈다. 속구가 효과적이니 상대 타이밍을 빼앗는 슬라이더(24구)와 체인지업(16구), 커브(2구)의 조화도 인상 깊었다.
이민석은 부진을 거듭하며 퓨처스(2군)리그로 향한 김진욱과 부상으로 이탈한 찰리 반즈(현 방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대체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11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ERA) 3.81로 맹활약하고 있다. 선발투수 경험이 많지 않지만, 11번의 등판 중 2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 던지며 제 몫을 해내고 있다.

그는 5월 22일 사직 LG전에서 생애 첫 선발승을 거둔 뒤 “김태형 감독님이 꾸준하게 경기를 내보내 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만큼 당시 그의 입지는 탄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약 2달이 지난 현재 이민석은 선발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같은 기간 팀 동료 박세웅(30)과 나균안(28)보다 더 나은 투구 지표를 보이며 실질적인 에이스를 맡았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는 알렉 감보아~터커 데이비슨 외국인 원투펀치의 뒤를 잇는 3번째 선발투수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롯데는 시즌 초반 반즈의 부상 이탈과 김진욱의 부진으로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민석이 기대했던 그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공백을 최소화했고, 상위권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민석이 기대만큼 호투 행진을 이어간다면, 롯데는 육성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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