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유용 의혹' 이진숙, 2주 만에 다시 경찰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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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유용 문제로 지난해 7월 청문회 국면에서 고발당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재출석해 조사받았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 1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진숙 위원장을 지난 5일에 이어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지난달 7일부터 이틀간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진숙 위원장이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등을 중심으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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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에 이어 19일 대전유성경찰서 출석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유용 문제로 지난해 7월 청문회 국면에서 고발당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재출석해 조사받았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 1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진숙 위원장을 지난 5일에 이어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첫 경찰 소환 조사 이후 2주 만에 다시 부른 것이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재소환 조사 전날인 지난 18일 대전MBC에 대한 2차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7월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업무상 배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경찰은 지난 1월10일과 22일 두 차례 걸쳐 이진숙 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다녔던 서강대 대학원의 행정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진숙 위원장이 서강대 대학원을 다닐 당시 업무차량과 법인카드를 유용한 의혹을 수사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지난달 7일부터 이틀간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진숙 위원장이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등을 중심으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이후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 5일 첫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이진숙 위원장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10년 전 일을 지금 문제삼아 저를 부르는 것은 대단히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라며 “그동안 경찰이 여기저기 조사했는데 혐의점이 없어 부르지 않았구나 생각했는데 정권 교체기가 되니 어떻게든 문제를 삼아 이진숙을 손보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진숙 위원장은 “사적으로 쓴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있게 자료를 공개했고, 사적으로 쓴 것이 100만 원이라도 있다면 염려돼 자료 공개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언론에서 '이진숙 왜 조사 안 하냐, 왜 봐주느냐'라는 식의 주장을 보고 경찰에 피해가 갈까봐 출석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아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지난달 10일 <거짓말로 버티고 있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성명에서 “골프장, 고급 제과점, 고가 식당, 유흥업소 등 다수의 사적 사용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단순한 해명이나 실수로 넘길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 특히 인사청문회에서 '성심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적 없다'라고 공개적으로 부인했지만, 실제로는 15차례에 걸쳐 약 100만 원을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했다.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경찰을 향해 “이미 세 차례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가 진행된 만큼, 수사당국은 더이상 좌고우면 말고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직접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라며 “이 위원장에 대한 법인카드 유용과 거짓 해명의 실체를 철저히 규명하고,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더 늦기 전에 즉시 처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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