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외침에 주저 없이 달려든 시민들, 어린이 목숨 구했다!
김찬우 기자 2025. 7. 21. 11:29
20일 오후, 서귀포시 쇠소깍 해변서 초등생 3명 물에 휩쓸려
안전요원, 도민, 관광객 등 달려가 소방대 도착 전 구조활동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안전요원, 도민, 관광객 등 달려가 소방대 도착 전 구조활동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진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달려든 시민들의 용감한 사연이 전해졌다.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인명구조함 내 구명환을 이용하는 등 발 빠르게 구조 활동을 펼친 덕분에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일 낮 12시 58분쯤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해변에서 물놀이 중이던 어린이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즉시 해경 등 유관기관 공동 대응체계를 가동, 소방력을 출동시켰다.
하지만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구명환을 활용하는 등 구조활동을 펼쳤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에 어린이들을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약 10분간 물에 빠져있던 어린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중 1명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조에 나선 시민들은 20대 서귀포시청 수상안전요원과 30대 관광객, 40대 제주도민, 50대 쇠소깍 인근 업체 대표 등 4명이다.
소방당국은 시민들의 발 빠른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구조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공 표창 수여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