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많은 아파트인데"…인천 송도에 울린 총 소리, 주민들 '공포'

이재윤 기자 2025. 7.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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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아들을 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한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아들 B씨를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인근 부동산 업주는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문제가 된 세대는 자주 거래되던 매물도 아니라 입주민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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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총기사고가 발생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단지에 경찰 수사관들이 출동해 수습작업을 하고있다./사진=뉴스1

아버지가 아들을 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한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아들 B씨를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일은 B씨의 생일인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A씨의 서울 주거지에서 다량의 인화물질도 발견해 수거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한 주민은 "아이들도 많은 동네인데 아파트에서 외출 자제 문자가 와 깜짝 놀랐다"며 "밤새 걱정돼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같은 동에 거주한다는 또 다른 주민은 "아파트 단지에서 '쾅쾅쾅' 세 번 정도 소리가 났다"며 "경찰, 특공대까지 출동해 있었다"고 말했다.

다수의 주민들은 이 사건에 대해 언급조차 삼가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인근 부동산 업주는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문제가 된 세대는 자주 거래되던 매물도 아니라 입주민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A씨는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다시 들어와 총기로 아들을 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경찰은 범행 후 자가용을 타고 달아난 A씨를 추적해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인 21일 0시 15분쯤 서울 서초구 길거리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어떻게 사제 총기를 소지하게 됐고,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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