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차량 침수피해 300억…손해율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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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약 6일간 차량 침수 피해 규모가 3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약 두 달간 발생한 차량 침수 피해의 70% 수준이다.
21일 보험업계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국내 자동차보험을 파는 12개 손해보험사로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신고는 총 3131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296억원에 달했다.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통해 침수 위험 지역 안내를 받으면 즉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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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어 폭우 피해까지 겹쳐
연말 손해율 80% 돌파 지속시
보험료 인상 논의 본격화될 듯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약 6일간 차량 침수 피해 규모가 3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약 두 달간 발생한 차량 침수 피해의 70% 수준이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주말 피해까지 더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올해 초 기록적인 산불에 이어 이번 폭우까지 겹치면서, 손보업계의 손해율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보험업계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국내 자동차보험을 파는 12개 손해보험사로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신고는 총 3131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296억원에 달했다.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 기간이지만, 지난해 7월 중순부터 9월까지 발생한 침수 피해(421억원)와 비교하면 피해가 적지 않았다.
특히 아직 접수되지 않은 피해 사례까지 더한다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까지 경남 산청(793.5㎜)·합천(699㎜)·충남 서산(578.3㎜) 등 중부·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고, 누적 강수량으로는 최대 800㎜에 달 했다. 단 하루 만에 연간 강수량의 절반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는 등 7월 역대 최고 일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차량 침수는 건당 지급 보험금 규모도 크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큰 편”이라고 우려했다.
이렇다 보니 손보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5월 국내 4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8%를 기록해, 전년(79.6%) 대비 3.3%포인트 뛰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올해까지 3개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손해액을 보험료로 나눈 비율로, 통상 80%를 넘으면 적자로 본다.
손해율 오름세는 정부의 상생금융 정책에 따라 최근 4개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것은 물론, 정비수가(공임) 인상까지 맞물린 결과다. 또한, 한방 치료에 따른 과잉진료까지 늘어나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연초 경북 산불 등 이례적인 재해성 피해까지 겹치면서 손보업계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손보업계는 대형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반기 말 기준으로 상당폭 오름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듯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하반기까지 보험사들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해율이 80%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연말에는 ‘보험료 인상’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이미 빠듯한 상황에서 기후 재해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손해율이 잡히지 않는다면 내년 보험료 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운전자 스스로 사전 대비도 중요하다. 차량이 침수되면 절대 시동을 걸지 말고, 견인 조치를 해야 한다.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통해 침수 위험 지역 안내를 받으면 즉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자차담보(자기차량손해)나 차량 단독사고 손해 특약에 가입돼 있으면 침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지만, 불법 주차나 둔치 주차장 진입 등 과실이 있으면 보상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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