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표피낭종’ 제대로 알고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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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피부에 생기는 '작은 혹' 중 하나인 표피낭종은 흔하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작은 혹이 염증을 일으키거나 크기가 커지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외부 자극이 있을 때 표피세포가 피부 내부로 파고들어 낭종 형성을 촉진하기 쉽기 때문에 평소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상처는 즉시 치료하는 습관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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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피부에 생기는 ‘작은 혹’ 중 하나인 표피낭종은 흔하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작은 혹이 염증을 일으키거나 크기가 커지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표피낭종은 피부 표면 아래에 피부를 구성하는 표피세포가 피부 안쪽으로 파고들어 주머니(낭종)를 만들고, 그 안에 각질과 피지 등이 쌓여 형성된다. 주로 얼굴, 목, 등, 가슴 등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에서 발생하며, 크기와 모양은 다양하다. 낭종은 대부분 천천히 자라고 통증이 없어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거나 무심히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낭종 내부에 염증이 생기면 붓고 붉어지며 통증이 동반된다. 심한 경우 고름이 차면서 피부가 열감과 심한 불편을 주기도 한다.
특히 땀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피부가 자극을 받기 쉽고, 표피낭종에 염증이 생길 위험도 증가한다. 따라서 땀으로 인한 자극과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피부를 청결히 하고, 습기를 줄이는 관리가 필요하다.
표피낭종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부 손상이나 모낭 폐쇄,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외부 자극이 있을 때 표피세포가 피부 내부로 파고들어 낭종 형성을 촉진하기 쉽기 때문에 평소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상처는 즉시 치료하는 습관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표피낭종은 자연 치유가 어려워 증상이 없더라도 크기가 커지거나 미용적 불편이 있으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방법은 낭종의 크기, 위치, 염증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염증이 없고 통증이 없는 경우에는 국소마취 하에 낭종과 낭종벽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수술 시 낭종벽을 남기지 않고 완전 제거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매우 중요하다. 반대로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먼저 항생제 등 약물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힌 뒤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피부에 남는 흉터를 최소화하는 레이저 치료, 미세 절개법, 초음파 보조 제거술 등 다양한 치료법도 개발돼 있지만, 표피낭종 치료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여전히 완전한 외과적 제거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낭종을 짜거나 터뜨리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이고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피부는 우리 몸의 첫인상이자 중요한 방어막이다. 작은 혹이라도 크기, 모양, 색이 변하거나 통증, 발적, 열감 등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꾸준한 피부 관리와 조기 치료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쾌적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표피낭종을 포함한 모든 피부 질환은 개인의 생활습관과 피부 상태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평소 피부 상태에 관심을 기울이고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상담받는 자세가 필요하다. 건강한 피부는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임을 잊지 말자.
장석주 (창원한마음병원 성형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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