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치열했던 제주 로컬푸드 외길 ‘양용진 셰프’ 별세
김봉현 선임기자 2025. 7. 21. 10:50

제주 향토음식 연구가인 양용진 셰프가 21일 새벽 1시께 별세했다. 향년 60세.
제주로컬푸트 요리연구가이자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인 양용진 셰프는 '제주향토음식 명인 1호'인 모친 김지순 여사의 뒤를 이어 향토음식 보전에 치열한 삶을 살다 지병 치료 중 이날 새벽 눈을 감았다.
고인은 1990년대 중반부터 모친을 도와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제주 향토음식의 요리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로컬푸드 문화를 알리는데 30여 년 가까이 매진해온 제주의 대표적 요리사이자 요리연구가다.
고인이 운영했던 제주 향토음식 전문점 '낭푼밥상'은 해외 음식평론가 그룹 '더 월드 베스트50 레스토랑'에서 아시아 최고 전통 음식점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모친에게 전수받은 제주 향토음식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그다.
제주 전통음식문화의 체계적인 기록과 보전을 위해 생전에 제주전통음식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자 했던 고인의 꿈은 이제 후배 향토음식 연구자들의 과제로 남게 됐다.
빈소는 혼길장례식장(202호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다. 유족은 부인 조수경씨와 1남1녀가 있다. 장지 제주 양지공원.
故 양용진 셰프 = 1965년 제주시 출생. 낭푼밥상 오너셰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 김지순요리제과학원장, 도쿄제과학교·일본과자전문학교 전문가 연수과정 수료. 이탈리아 A Tavola Con Lo Chef 피자·파스타·리조또 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