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190억 빚더미도 막지 못한 아이들 사랑…"포기할 수가 없다" ('사당귀')

[TV리포트=김주경 기자] 배우 임채무가 아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이름처럼 '채무의 아이콘'이 돼버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40년간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운영 중인 배우 임채무가 출연해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채무의 아이콘'이 되어 버린 뒷이야기를 공개해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사당귀' 화제의 코너 박명수의 '걸어서 보스 집으로'에서는 임채무가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임채무는 "기업이 아닌 개인이 투자해서 놀이공원을 운영하는 것은 두리랜드가 유일하다"라며 두리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 촬영으로 장흥 유원지에 온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어른들이 마시다 버린 소주병에 아이들이 다치는 걸 보고 나중에 내가 돈을 벌면 가족이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이 두리랜드의 시작이었다"라고 당시의 다짐을 밝혔다.
임채무는 수년간 두리랜드의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놀이기구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즉시 폐기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다. 수익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지키고자 한 그의 진심을 결국 190억 원에 달하는 빚으로 돌아왔다. 이에 박명수가 "그 정도면 문을 닫는 것이 이익일 것 같다"라고 말하자 임채무는 "어린이 사업은 수익 사업이 아니다. 돈이 없어서 힘들기는 해도 아이들이 달려와서 안기면 기분이 진짜 좋다. 아이들 웃음 때문에 두리랜드를 포기할 수가 없다"라는 진심을 내비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두리랜드의 살림을 책임지는 임채무의 아내가 등장해 웃음을 더했다. 온화한 미소로 등장한 그는 "내가 꽃 한 송이만 사달라고 하는데도 절대 안 사준다. 결혼할 때 프러포즈도 못 받았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를 지켜본 이용식은 "임채무가 저렇게 상남자처럼 하지만 실제로 부부가 둘이 있을 때는 정말 살갑다. 손하트를 하루에 60번 날린다고 하더라"라며 '테토남' 임채무의 반전 이야기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주경 기자 kjk@tvreport.co.kr / 사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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