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케냐 가뭄 피해 아동과 여성에 영양식 긴급 지원

유선준 2025. 7. 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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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케냐 마사빗주에서 5세 미만 아동과 임산부, 모유 수유 중인 여성 등 100명을 대상으로 영양식을 긴급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이 영양식을 긴급지원하는 마사빗주는 케냐에서 가장 심각한 식량·식수 위기 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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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이 케냐 마사빗주에서 아동의 건강을 진단하는 모습. 밀알복지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케냐 마사빗주에서 5세 미만 아동과 임산부, 모유 수유 중인 여성 등 100명을 대상으로 영양식을 긴급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케냐 마사빗주 통합 가뭄 대응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기후 변화로 생존 위협을 받고 있는 유목민 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알복지재단이 영양식을 긴급지원하는 마사빗주는 케냐에서 가장 심각한 식량·식수 위기 지역으로 꼽힌다. 마사빗주는 전체 인구의 81%가 유목에 의존한다. 최근 5년간 지속된 심각한 가뭄으로 가축의 90%가 폐사하고, 옥수수 등의 식량 가격은 최대 90% 이상 급등한 상태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5월과 지난 달 두 차례에 걸쳐 아동 78명과 여성 22명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하루 약 500칼로리를 보충할 수 있는 고영양 혼합식 ‘유니믹스(UNIMIX)’를 한달치씩 제공했다.

유니믹스는 곡물과 콩류, 식물성 기름,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된 혼합식으로, 영양실조 치료를 위해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식품이다.

지원 후 아동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임산부와 수유 여성 22명도 영양 상태가 개선됐다. 영양식을 섭취한 이후 팔 둘레가 평균 10% 늘어나는 등 건강이 회복되는 결과를 보였다.

김대현 밀알복지재단 국제사업실장은 “기후위기로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유목민 공동체의 현실은 국제사회의 지속적 관심과 개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가장 먼저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여성·장애인을 중심으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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