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친전한길' 당대표 막아달라…한동훈도 혁신 필요성 공감"

안재용 기자 2025. 7. 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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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친길(친전한길)' 당 대표를 막아달라"며 "우리가 먼저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을 회복해야 비로소 이재명 정권과 싸울 명분이 생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어제(20일) 김 전 장관은 혁신을 '당이 깨지는 자해행위'라고 했다. 청소는커녕 '윤어게인(다시 윤석열)', 부정선거, 계몽령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당을 열어 수용하자고 했다"며 "대선에서 패배한 당은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수인데 이래서야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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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사퇴 및 전당대회 출마를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친길(친전한길)' 당 대표를 막아달라"며 "우리가 먼저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을 회복해야 비로소 이재명 정권과 싸울 명분이 생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먼저 혁신하지 않으면 명분도 신뢰도 얻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는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를 당 대표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6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유튜브 '전한길TV' 가입자 중 거의 1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들을 움직여 당 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어제(20일) 김 전 장관은 혁신을 '당이 깨지는 자해행위'라고 했다. 청소는커녕 '윤어게인(다시 윤석열)', 부정선거, 계몽령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당을 열어 수용하자고 했다"며 "대선에서 패배한 당은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수인데 이래서야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이번에 선출될 당 대표의 얼굴로 치러질 것"이라며 "과거로 회귀한 당 대표로 서울과 수도권, 충청과 부산 등 접전지에 현수막이라도 걸 수 있겠나. 유세라도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극단과의 절연, 비정상에서 정상으로의 회귀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다시 국민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해체 수준의 혁신, 환골탈태 수준의 개혁'뿐"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당이 대대적으로 바뀌어야 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고, 한 전 대표도 거기에 대해 공감한다는 답을 들었다"며 "연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 출마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말씀드린 것은 당이 퇴행하는 모습에 대한 우려를 말씀드린 것이다. 당장 연대를 하겠다거나 하는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인적 쇄신에 대해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대선 백서를 만들고 (내용에 따라) 어떤 사람은 사과, 심각하면 윤리위에 회부해 판단하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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