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꽂지 마세요” 자이언트 코즈웨이 몸살

KBS 2025. 7. 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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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아일랜드의 세계적 관광지인 자이언트 코즈웨이.

현무암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 낸 4만여 개의 육각형 기둥이 해안선을 따라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인의 둑길'로도 불리는 이곳은 6,00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용암이 냉각하면서 기둥 모양으로 갈라져 형성됐는데요.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돌 틈 사이사이 동전을 끼워 넣으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헨리/자이언트 코즈웨이 자연보호 담당관 : "매년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백만 명 수준인데,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나 행운의 상징으로 동전을 돌에 꽂아놓습니다."]

바닷물에 부식된 동전은 돌 표면에 얼룩을 남기고, 최대 3배까지 부풀며 강한 압력을 가해 심각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코즈웨이 보호 당국은 곳곳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주의를 주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 동전들이 돌 틈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3만 파운드, 우리 돈 5천5백만 원을 들여 동전 제거 작업을 시작한 관리 당국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흔적을 남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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