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잔치 열어준 아들 살해…사제총기로 산탄 2발 가슴에 발사
유영규 기자 2025. 7. 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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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은 아들이 열어준 자신의 생일잔치에서 '산탄' 2발을 피해자 가슴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31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인 30대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파이프 형태로 된 사제 총기를 이용해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있는 산탄 2발을 연달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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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은 아들이 열어준 자신의 생일잔치에서 '산탄' 2발을 피해자 가슴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한 A(63) 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31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인 30대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이후 도주한 A 씨를 추적해 오늘 오전 0시 20분 서울에서 붙잡은 뒤 인천으로 압송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파이프 형태로 된 사제 총기를 이용해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있는 산탄 2발을 연달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탄은 내부에 여러 개의 조그만 탄환이 들어있어 발사 시 한꺼번에 다수 탄환이 발사되는 총알을 의미합니다.
A 씨가 쏜 산탄에 가슴 부위를 맞은 B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범행 당일은 A 씨의 생일로 아들 B 씨가 잔치를 열었고 B 씨와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체포한 뒤 그가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에 출동해 신나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제 총기 등을 보내 제작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파이프 형태의 총기는 조잡한 형태로 피의자가 직접 제작한 것인지 다른 곳에서 구매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총기와 폭발물 제작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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