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관세압력 속 우리나라 7월 1~20일 수출액이 전년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관세청)
관세청은 7월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이 360억 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56억달러로 무역수지 흑자(4억 7000만달러)였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78억 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5% 늘었다. 미국으로부터 25% 관세를 부과받은 승용차(36억 3000만달러)도 3.9% 늘었다.
그러나 석유제품(25억 2000만달러)와 철강제품(23억 9000만달러) 수출이 각각 17.5%, 9.7%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부품과 무선통신기기, 컴퓨터주변기기, 정밀기기, 가전제품 등 반도체와 승용차, 선박을 뺀 주요 품목 수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액(68억 8000만달러)이 전년대비 5.9% 감소했고 대미 수출액(64억 2000만달러)도 2.1% 줄었다. 다만, 유럽연합과 베트남, 대만, 인도 등에 대한 수출 호조로 수출 감소가 소폭에 그쳤다.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하루 줄어든 것도 수출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올해 조업일수는 15.5일(토=0.5일)로 전년대비 하루 줄었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 평균 수출액은 22억 4000만달러에서 23억 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