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파양' 단 7시간…온몸 털 듬성듬성 밀린 채 돌아온 유기견

이소원 인턴 기자 2025. 7. 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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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보호소로부터 입양된 지 7시간 만에 파양된 개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20일 강릉시동물사랑센터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7시간 만에 파양 그리고 털이 망가진 채 돌아온 쿠노 이야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센터에 따르면 쿠노는 전날 오후 1시30분께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돼 보호소를 떠났지만 불과 7시간 뒤 입양자는 "기존 반려견과 합사가 되지 않는다"며 파양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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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원도 강릉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된 지 7시간 만에 파양된 개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07.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유기견 보호소로부터 입양된 지 7시간 만에 파양된 개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20일 강릉시동물사랑센터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7시간 만에 파양 그리고 털이 망가진 채 돌아온 쿠노 이야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센터에 따르면 쿠노는 전날 오후 1시30분께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돼 보호소를 떠났지만 불과 7시간 뒤 입양자는 "기존 반려견과 합사가 되지 않는다"며 파양 의사를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쿠노가 되돌아왔을 때의 모습이었다. 입양 당시 2살 수컷으로 사모예드와 차우차우를 섞은 듯한 하얗고 풍성한 털이 매력이었던 쿠노는 얼굴을 제외한 온몸의 털이 듬성듬성 밀린 채 돌아왔다.

[서울=뉴시스] 입양 전 쿠노의 모습.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5.07.21. *재판매 및 DB 금지


센터 측은 "자가미용으로 엉망이 된 털만 남았다"며 "파양으로 돌아온 것만으로도 힘이 빠지는데 이 친구의 매력을 어떻게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현재 쿠노는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을 다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센터 측은 "돌아왔을 때도 시무룩하기는커녕 몸을 비비고 장난을 걸던 쿠노. 쿠노는 아직 사람을 좋아한다"며 "그 마음이 꺾이지 않았을 때 진짜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간에게 환멸을 느낀다" "7시간 만에 합사가 될 거라고 생각한 게 어이없다" "차라리 저런 집에서 빨리 나온 게 천만다행이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ometr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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